[소비라이프 / 김태경 기자] 금연선도학교 운영이 학생의 지식 변화 뿐 아니라 금연성공률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원장 장석일)은 학생 흡연예방을 위한 1,372개교(전체학교의 10%)를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를 발표하였다. 

이 조사 결과에 따르며 금연선도학교 운영이 학생의 지식 변화 뿐 아니라 금연성공률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연선도학교 운영이 학생의 흡연예방 및 금연에 도움이 된다는 응답은 97.9%였으며, 금연선도학교 운영 교사의 만족도는 평균 80점으로 높게 나타났다. 교육 이후 흡연지식 변화율은 ‘13년도에는 3.9% 증가하였고, ’14년도에는 5.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교육 당시 흡연학생 중 교육이후 담배를 끊게 되었다는 학생은 40.9%였으며, 이 중 90.1%는 조사 시까지 금연을 유지하고 있었다

한편, ‘14년도 금연선도학교의 효과는 ’13년보다 높게 나타났다. 교육 후 현재 흡연학생의 금연시도율이 ‘13년도에는 1.4% 증가한 반면, ’14년도에는 교육이후 13.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흡연율(최근 30일 동안 1일 이상 흡연한 사람의 분율) 또한 전년보다 낮게 나타났는데, ‘13년에는 교육 후 현재 흡연율이 2.0% 감소한 반면, ’14년에는 6.3% 감소하였다.

금연선도학교의 청소년 흡연예방교육이 청소년의 흡연 유혹을 슬기롭게 대처하는 방법을 터득케 하고 흡연학생들의 금연을 유도하는 등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