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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소비자물가 전년비 0.5% 올라…6개월째 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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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소비자물가 전년비 0.5% 올라…6개월째 0%대
  • 강하영 기자
  • 승인 2015.06.02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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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뱃값 빼면 4개월째 마이너스

[소비라이프 / 강하영 기자]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작년 동기에 비해 0.5% 오르는 데 그쳐 6개월 연속 0%대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5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12월 0.8%를 기록한 뒤 6개월째 0%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올해 들어 갑당 2000원 정도 오른 담뱃값 인상 요인(0.58%포인트)을 제외하면 4개월 연속 물가가 하락한 셈이다.

다만 지난달(0.4%)보다 0.1%포인트 올랐다.

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1년 전보다 2.1% 증가, 5개월 연속 2%대를 기록했다. 근원물가도 전달보다 0.1%포인트 올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인 식료품∙에너지제외지수는 작년 대비 2.2% 상승했다. 지난달 석유류 가격은 1년 전보다 19.3% 하락했다.

도시가스 값은 작년보다 20.9% 떨어졌다. 농축수산물 가격은 2.7% 올라 세부항목 가운데 상승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배추(85.9%)와 파(65.6%), 감자(25.7%), 마늘(17.2%) 값이 뛴 영향이다.

공업제품은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해 0.3% 내렸다.

등유(-26.0%), 자동차용 LPG(-25.3%), 경유(-19.9%), 휘발유(-17.2%) 등 유류 제품이 하락세를 주도했다.

서비스 가격은 1년 전보다 1.6% 올랐다. 물가를 전체적으로 0.88%포인트 끌어올렸다.

전세가격이 3.4%, 월세는 0.3% 상승했다. 집세 전체로는 2.4% 올랐다.

공공서비스는 0.5% 늘었다. 하수도료(7.6%), 요양시설이용료(6.5%), 외래진료비(1.9%)가 영향을 미쳤다.

개인 서비스 가격은 작년 같은 달 대비 1.8% 올랐다.

학교급식비(10.1%), 구내식당식사비(5.5%), 공동주택관리비(4.0%) 등이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0.4% 하락했다.

신선식품지수는 3.2% 상승, 2013년 8월(3.9%) 이후 마이너스로 떨어졌다가 21개월 만에 반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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