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3 15:17 (화)
퀴노아·렌틸콩 등 슈퍼푸드, 매출 성장도 '슈퍼'
상태바
퀴노아·렌틸콩 등 슈퍼푸드, 매출 성장도 '슈퍼'
  • 노유성 기자
  • 승인 2015.06.01 11: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슈퍼푸드 잡곡, 1년새 매출 32% 급증

[소비라이프 / 노유성 기자] 소비자들 사이에서 '슈퍼푸드'의 인기가 대단하다. 슈퍼푸드란 영양이 풍부하고 음식 첨가물의 독성을 해독해 노화방지 및 면역력을 증가시켜주는 식품을 의미한다. 대표적인 식품으로 귀리, 퀴노아, 렌틸콩, 치아씨드 등이 있다. 이러한 슈퍼푸드들이 단기간에 잡곡시장의 신흥강자로 떠오를만큼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1일 롯데마트가 지난해부터 분기별 매출을 살펴본 결과 올해 1분기 잡곡류 전체 매출이 지나해 같은 기간보다 5.0% 감소했다. 반면 귀리, 퀴노아, 렌틸콩 등 슈퍼푸드 잡곡의 매출은 32배(3195.6%배) 가량 크게 신장했다.

덩달아 잡곡시장 내 슈퍼푸드의 입지도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2014년 1분기 잡곡류 내에서 0.2%에 불과했던 슈퍼푸드 잡곡의 매출 구성비 역시 15년 1분기에는 10.3%까지 늘어났다.

이러한 슈퍼푸드 잡곡의 인기 요인은 최근 고령화 및 소득 수준 증가로 건강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영양소가 풍부한 슈퍼푸드에 대한 고객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 퀴노아 (사진제공=롯데마트)

또한 지난해 유명 연예인들의 다이어트 식품으로 퀴노아, 렌틸콩 등이 각종 언론보도에 소개되면서 미용에 관심이 많은 젊은 층 여성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도 매출 신장의 한 요인으로 분석된다.

슈퍼푸드의 인기를 반영해 롯데마트는 오는 4일부터 10일까지 유통 단계 개선을 통해 ‘미국산 퀴노아(400g)’를 기존 상품 가격 대비 절반 수준인 9900원에 판매한다.

일반적으로 퀴노아는 수입상으로부터 국내로 수입되기 전까지 총판업체, 벤더업체 등 중간 유통단계를 거치는데 롯데마트는 이 같은 기존의 4단계 매입 구조에서 중간 단계를 생략해 ‘수입상→대형마트’의 2단계로 유통 단계를 축소, 원가를 20~30% 가량 절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