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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괴담 SNS통해 확산…메르스 바이러스 예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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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괴담 SNS통해 확산…메르스 바이러스 예방법은?
  • 김나영 기자
  • 승인 2015.05.29 14: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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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 / 김나영 기자] 최근 신종 바이러스질환인 중동호흡기중후군(MERS:메르스)의 확산으로 불안감이 가중된 가운데, 이와 관련한 근거 없는 괴소문이 SNS를 타고 급속히 퍼지고 있다.

최근 SNS에서는 "당분간 여의도 OO병원에 가지마세요. 6번째 환자가 오늘 새벽 OO병원에 왔다가 메르스 확진이 되서 지정 격리병원으로 옮겨졌다고 합니다. OO병원 집중치료실(ICU)이 폐쇄됐다고 하니, 혹여나 병원 근처엔 안가는 것이 좋습니다"라는 글이 확산되고 있다.

하지만 여기서 언급된 여의도 OO병원 측은 중환자실을 폐쇄한 적이 없으며 글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단, 여섯번째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가 확진 받기 전 거쳤던 여의도 A병원 의료진도 가택 격리 조치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병원 관계자는 "해당 환자를 치료한 의료진 6~7명은 질병관리본부 지침에 따라 가택 격리했다"라며 "해당 환자가 있었던 자리에는 다른 환자가 입원하지 못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메르스 바이러스 예방법은 무엇일까?

질병관리본부가 제시한 메르스 예방법 기본 수칙을 보면 평소 손 씻기 등 일반적인 개인 위생수칙을 철저히 지켜야한다. 중동지역을 여행할 때는 낙타, 박쥐, 염소 등 동물과 접촉을 최대한 피한다. 익히지 않은 낙타고기나 젖을 먹는 것도 삼가야 한다.
 
사람 간 전파를 예방하기 위해 사람이 많이 붐비는 장소는 되도록 방문하지 않는 게 좋다. 특히 65세 이상 노인이나 어린이, 임산부, 암 투병자 등 면역력이 낮은 사람이나 당뇨·고혈압·심장병 등 질환이 있는 사람은 감염되기 쉽고 증세도 더 심각할 수 있어 여행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또 38도 이상의 발열,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마스크를 쓰고 즉시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는 편이 좋다. 기침할 때는 화장지나 손수건, 옷소매 위쪽 등으로 입과 코를 가려야 한다. 복지부는 질병관리본부장이 주관한 기존 메르스 관리대책본부에서 복지부 차관이 총괄하도록 대응 체계를 한 단계 격상했다.

한편 메르스 검역 체계도 원점으로 돌려 기존 확진 환자와 밀접 접촉자에 대한 전수 재조사를 시행하기로 했다. 전수 재조사는 기존 메르스 확진 환자와 밀접 접촉자를 대상으로 누락자 등이 없는지 다시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 복지부 산하기관 콜센터 등을 통해 중동 지역 입국자 전원의 증상 발현 여부를 모니터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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