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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1호]난임 부르는 ‘자궁근종’ 물 많이 마시면 예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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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1호]난임 부르는 ‘자궁근종’ 물 많이 마시면 예방 가능
  • 김미화 기자
  • 승인 2015.05.28 17: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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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 / 김미화 기자] 자궁근종은 뚜렷한 원인을 알 수 없는 질병인 만큼 평소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재정비할 필요가 있다. 자궁근종뿐만 아니라 자궁선근증, 자궁내막증 등 대부분의 자궁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 가장 먼저 해야 하는 것이 바로 식습관 개선과 다이어트다.

비만은 혈액 순환을 방해하고, 불필요한 에스트로겐을 과다 분비하게 함으로써 자궁 건강에도 좋지 않은 요인이 되며, 자궁근종을 악화시키게 된다. 또 비만으로 인해 과다 분비된 에스트로겐은 지방 연소를 방해하고 노폐물 배출을 막기 때문에 악순환이 반복된다.

   
 
◆ 1.5~2L 물 섭취, 자궁건강에 좋아

따라서 식습관 개선과 다이어트는 미용적 효과와 더불어 자궁 건강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다이어트를 한다고 하면 대부분의 여성들은 운동과 식이조절 그리고 다이어트 보조제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자궁건강을 지키면서 다이어트를 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바로 물을 많이 마시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평소 물을 많이 마시는 생활습관을 가지고 있는 프랑스 여성들은 100명중 2.6명만이 비만일 정도로 비만율이 낮다. 프랑스 여성들은 특별한 운동을 하는 것도, 먹고 싶은 것을 참는 것도 아니지만 그저 하루에 1.5~2L의 물을 꾸준히 마셔 몸매를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국내 20대의 하루 평균 물 섭취량이 5.3잔으로 하루 권장량 10잔에 훨씬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대부분의 우리나라 여성들은 만성 탈수를 겪고 있다고 나타났다. 꾸준히 1.5~2L의 물을 마시게 되면 공복감을 줄일 수 있고, 불필요한 에스트로겐과 노폐물을 몸 밖으로 배출시켜 자궁건강에도 좋다. 뿐만 아니라 하루 권장량의 물을 마시게 되면 체내 에너지 소비가 늘어나면서 다이어트에도 매우 효과적이다.

하루 권장량의 물 섭취는 자궁질환을 예방하고, 자궁근종 완화에 도움이 되지만, 자궁근종을 없애려면 치료가 필요하다. 근종의 개수 또는 크기 때문에 무작정 수술을 걱정하고 우려하는 여성들이 많지만, 수술 여부는 근종 개수와 크기가 아닌 증상으로 결정된다. 때문에 크기가 작고,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근종을 바로 제거하지 않고 관찰하는 경우도 있다.

◆ 35세 이상 2명 중 1명 발병

자궁근종은 35세 이상 여성 2명중 1명이 갖고 있을 정도로 여성에게 흔하게 발생한다. 자궁근종은 폐경이후 사라지기도 하지만 20~30대에 발생할 경우 임신, 출산과 연계돼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다.

자궁근종은 아직까지 발생 원인이 뚜렷하게 밝혀지지 않아 예방법으로 평소 올바른 식습관과 생활습관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최근엔 절개를 하지 않고 근종만을 태워 없애는 하이푸시술이나 자궁동맥색전술 등 비침습적 치료법이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으므로 자궁근종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가지기에 앞서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강남에 위치한 한 병원 관계자는 “요즘처럼 추운 날씨에는 난방으로 인해 실내 공기가 건조해지면서 수분을 더 많이 빼앗긴다”며, “이뇨작용이 있는 음료나 커피, 차 대신 체내 흡수율이 높은 생수를 마시되, 너무 차거나 뜨거운 물은 흡수율이 낮으므로 미지근한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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