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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퍼코리아, 소비자원 가격조사 발표 "비교 잘못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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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퍼코리아, 소비자원 가격조사 발표 "비교 잘못됐다"
  • 정호경 기자
  • 승인 2015.05.28 15: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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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퍼코리아 측 "한국소비자원이 조사한 제품, 한국 판매 제품과 달라"

[소비라이프 / 정호경 기자] 매트리스 브랜드 템퍼는 지난 27일 한국소비자원이 발표한 '혼수용품 국내 및 해외직구 가격 현황'에서 템퍼 제품의 서로 다른 모델이 비교됐다며 소비자원 측에 정정 요청을 했다고 28일 밝혔다.

템퍼코리아는 정정 요청에서 한국소비자원이 직구 가격으로 조사한 '템퍼 페딕 3인치' 제품은 현재 한국에서 판매되지 않는 모델임을 강조했다.

 
소비자원 조사에서 비교 대상이 된 국내 판매 제품은 덴마크에서 생산된 템퍼의 '토퍼(Topper) 7' 모델이며, 미국 제품은 미국에서 생산된 템퍼 페딕의 '토퍼 슈프림(Topper Supreme)' 모델로 전혀 다른 제품이라며 반박했다.

'템퍼'와 '템퍼 페딕'은 별개의 브랜드로 운영되며, 본사와 공장 역시 덴마크와 미국에서 별도로 운영되고 있다. 한국을 포함한 유럽 및 아시아에서는 '템퍼(Tempur)' 제품만을 판매하며, 북미에서는 템퍼 페딕(Tempur-Pedic) 제품만 판매하고 있다.

두 브랜드 제품은 제품 구성비, 사이즈, 커버, 디자인 등에서 차이가 나는데, 매트리스의 경우 같은 사이즈라 할지라도 제품 구성비에 따라 제품 별 가격이 상이하며 그만큼 다양한 제품 군이 존재한다.

또한, 템퍼 제품은 고퀄리티를 표방하는 프리미엄 제품으로 고급원단의 커버를 사용하며 디자인 또한 가미됐으며, 상대적으로 템퍼-페딕 제품은 디자인이 포함되지 않은 심플한 커버를 사용하는 등 저가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제품들이다.

템퍼코리아 관계자는 "160만원 선에서 판매되는 국내 템퍼 제품과 동일한 제품의 유럽 판매 가격은 149만~170만원 선"이라며 "유럽에서 판매되는 템퍼 제품의 경우, 판매가격이 국내보다 높거나 다소 낮체 책정되는 경우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27일 소비자원은 해외직구 혼수용품 가격을 비교한 결과 템퍼 매트리스를 해외직구로 구매할 시 국내 판매가 대비 62.8% 저렴하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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