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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 소화·살균·구충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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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 소화·살균·구충 효과
  • 소비라이프뉴스
  • 승인 2008.10.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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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의 열기가 미처 식지 않고 밤늦은 시간까지 잠 못 드는 여름이다. 한가롭게 바람을 쐬는 이들도 있고, 떠들며 맛있는 음식을 차려 먹거나 술잔을 기울이고 이야기를 나누는 이들도 눈에 띈다.

모처럼 시간을 내어 가족들과 시원한 강바람을 쐬며 고기를 구워 먹을 심사로 준비해온 것을 풀었다. 고기를 구워 간을 맞추려다 보니 눈에 띄는 게 있으니 바로 마늘이다.

마늘 농축액과 천일염의 미네랄이 그대로 살아있다는 ‘마늘 소금’도 있다. 마늘은 한방에서 대산이라고 한다.

비·위·폐에 작용하고 이시진의 본초강목에선 마늘에 대해 ‘大蒜 有毒 功癰毒(마늘 속에는 독이 있으나 옹을 다스린다)’이라 해서 우리나라와 중국에서 오래전부터 창(瘡:종기)이나 옹(癰:양성 악성종양)을 다스리는데 쓰였다.

또 육고기와 물고기에 대한 소화력을 증진시키고 살충작용도 있어 구충효과도 뛰어나다. 해독작용이 우수해 이질, 설사, 오래된 기침 등에도 아주 좋다.

소금은 위, 신, 소장, 대장으로 작용을 하고 본초강목에 “소금은 달고 짜며 찬 것으로 독이 없다”고 기록돼 있다. 적은 양을 먹으면 소화를 돕고 한약 가공 때 넣으면 신장경락으로 약효가 전달된다. 신진대사가 원활해지고 면역력도 강해진다는 얘기다. 주로 복통, 설사. 지혈, 피부병, 식욕촉진, 소화장애 해소, 부패방지, 악취제거 등에도 활용된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마늘과 소금을 같이 먹으면 육류, 곡류 등 각종 음식의 소화가 잘 되고 혈액흐름을 부드럽게 해준다. 또 배설이 원활해지면서 소화액과 분비액의 pH(산성도)도 조절된다.

마늘성분은 동맥경화의 주원인인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고 감기예방, 장기능 정상화 효과가 있다. 마늘소금은 사람 몸의 세포재생 복구능력이 좋아 피부미용, 피부노화 방지에도 좋다.

하지만 모든 게 지나치면 오히려 해롭다. 소금은 많이 먹으면 구토를 일으키고 마늘을 지나치게 먹으면 위벽을 자극해 건강을 해친다. 따라서 날 마늘을 많이 먹는 건 삼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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