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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째 모래 먹고 산 중국 할아버지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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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째 모래 먹고 산 중국 할아버지 화제
  • 소비라이프뉴스
  • 승인 2008.10.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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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째 모래를 먹는 중국 할아버지가 있어 화제다. 장시성(江西)성 상라오(上饒)시에 사는 60세 청서우둥씨는 ‘모래 먹는 할아버지’로 이름이 나있다.

청씨는 19년 전부터 하루 3번 모래를 먹어왔다. 지금까지 먹은 모래 양은 1200kg정도. 그는 19년 전 코와 목에 난 종기로 고생하던 중 심각한 위궤양 병까지 얻어 큰 통증에 시달려야 했다. 병원을 찾았지만 차도가 없던 그는 치료를 위해 각종 자료를 살피다 우연히 ‘모래요법’을 알게 된 것.

청씨는 “너무 굵거나 가늘지 않은 모래를 골라 잘 씻은 뒤 먹는다. 처음엔 적은 양만 먹었지만 차츰 양을 늘려 지금은 식후 네 숟가락 정도를 먹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2년쯤 먹자 코와 목의 종기가 작아지고 통증도 줄었다. 기력도 생겨 일자리도 찾게 됐다”고 밝혔다.

청씨를 진단한 상라오시 한 병원 의사는 “종기 및 위궤양이 좋아진 건 사실이지만 청씨는 음식물이 아닌 것을 먹는 ‘이식(異食)증’에 해당 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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