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7명 경험.....임금 체불로 절반 이상이 해당 회사 떠나
[소비라이프 / 편집부] 지난해 임금 체불액이 5년 만에 최대규모인 1조 3,195억 원을 기록한 가운데, 실제로 직장인 10명 중 7명은 월급을 체불 당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사람인이 직장인 1,164명을 대상으로 ‘월급을 체불 당한 경험 여부’를 조사한 결과, 67.4%가 ‘있다’라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가운데 22.9%는 현재도 월급이 밀려있는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월급을 체불한 기업은 ‘중소기업’(91.5%, 복수응답)이 가장 많았고, 업종은 ‘제조’(18.2%, 복수응답), ‘건설’(16.6%), ‘정보통신/IT’(15%) 등이 상위를 차지했다. 임금을 체불 당한 기간은 평균 3개월, 체불액은 평균 455만원으로 집계되었다.
체불 경험이 있는 직장인 중 69%가 대응을 한 것으로 집계되었으며, 이들은 주로 ‘노동부 등에 신고’(59.8%, 복수응답)하거나 ‘사장에게 직접 달라고 요구’(57.4%)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임금 체불로 인해 절반 이상(58.7%)이 해당 회사를 퇴사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퇴사하면서 체불된 임금을 모두 받은 경우는 26.9%에 불과했다.
저작권자 © 소비라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