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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구 금융감독원 보험서비스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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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구 금융감독원 보험서비스본부장
  • 소비라이프뉴스
  • 승인 2008.10.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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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금융감독원의 시장 친화적 조직개편에 따라 탄생한 첫 보험서비스본부장으로 강영구 보험검사2국장이 임명됐다. 보험소비자연맹을 방문한 강영구 본부장을 만났다.


Q. 첫 보험서비스본부장으로서의 포부는?

A. 그동안 감독당국은 보험소비자와 시장에 보다 가까이 가려는 많은 노력을 해왔음에도 여전히 보험소비자는 물론 보험회사의 기대수준에 미치지 못한 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따라서 저는 현장에서 금융수요자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이를 바탕으로 업무를 추진하는 열린 자세를 감독서비스 업무 제1의 원칙으로 정하겠습니다.

이와 더불어 보험소비자, 설계사, 중개인, 대리점 및 보험회사 등 시장참여자의 눈높이에 맞는 감독서비스를 제공, 모두의 만족도를 높이는데 주안점을 두겠습니다.


Q. 보험업계의 규제와 감독에 대해선?

A. “훌륭한 심판은 휘슬을 자주 불지 않는다고 합니다” 가능한 한 보험회사가 자율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경쟁을 할 수 있도록 시장여건 조성에 노력할 것입니다. 이를 토대로 경쟁력 있는 글로벌보험회사는 물론 전문성을 갖춘 특화보험회사가 나타나 여러분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보험서비스가 창출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러나 법과 원칙을 무시하고 시장의 신뢰를 저해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한 휘슬과 함께 그에

따른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Q. 자본시장통합법 시행 등으로 금융환경이 급변하면서 보험시장에 대한 정책방향을 수립하기 쉽지 않다고 생각되는데?

A. 자본시장 통합법은 금융서비스의 통합과 효율을 추구하는 큰 틀을 만드는 것입니다. 따라서 내년 2월 이 법의 시행과 더불어 보험산업에도 많은 변화가 나타날 것입니다. 보험회사도 금융투자업과 관련한 업무가 가능해져 효율적인 자산운용이 가능해지고 다양한 투자연계상품들이 개발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다양한 보험소비자의 수요를 충족하고 금융서비스에 대한 편의 제고를 위해 자본시장 통합과 아울러 보험회사의 서비스 영역 확대를 적극 추진 하겠습니다. 이런 과정에서 보험소비자의 권익이 침해되지 않도록 보험회사의 내부통제 및 리스크관리에 대한 감독에 보다 심혈을 기울여 소비자들이 안정적인 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Q. 이명박 정부의 ‘비즈니스 프랜들리’ 정책으로 보험회사의 활동은 자유로워지는 반면 소비자 권익보호는 상대적으로 위축되지 않을까 하는 염려가 있는 데 이에 대한 견해는?

A. ‘비즈니스 프랜들리’ 정책이 다소 친기업적으로 오해될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기업들이 최소한의 규제 틀에서 창의적이고 생산적인 활동을 할 경우 소비자의 효용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선진금융허브로 인정받는 런던 ·싱가폴·홍콩 등이 하나의 예입니다. 세부적인 규제가 아닌 원칙중심의 감독을 시행해 보험회사의 창의성과 자율성을 제고하되 소비자 보호에 대해서는 엄격히 법 규정을 적용, ‘보험서비스의 효용 증대’ 및 ‘보험 소비자 보호’란 두 마리의 토끼를 잡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Q. 좌우명은?

A. “모든 일에는 신뢰가 중요하다”는 게 좌우명입니다. 보험은 만인이 일인을 위하고  일인이 만인을 위하는 서비스로 나 자신뿐만이 아닌 우리 사회 전체를 위한 상품입니다. 또 가족 다음으로 평생을 함께 갈 수 있는 금융서비스로 서로 ‘신뢰’가 없다면 제공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소비자 여러분이 보험에 대해 보다 더 많은 믿음을 가질 수 있도록 저와 저희 보험서비스 본부직원의 지속적인 노력을 약속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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