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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국민, 80세까지 살기 원하지만 노력은 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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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국민, 80세까지 살기 원하지만 노력은 안 한다.
  • 김태경 기자
  • 승인 2015.04.24 1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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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강증진개발원, '2015년 국민건강인식조사' 결과 발표

[소비라이프 / 김태경 기자] 우리 국민은 80세까지 살기를 희망하나 이 중 절반가량만이 희망수명까지 살기 위해 노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원장 장석일)이 국민의 낮은 건강생활실천율을 개선하고, 자발적인 실천을 이끌어 내기 위한 방법을 찾고자 실시한 2015년 국민건강인식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 '희망수명까지 살기 위한 노력'(자료: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이 결과에 따르면 우리 국민은 84.0세(기대수명 81.9세)까지 살기를 희망하나, 이 중 절반가량(50.4%)만 희망수명까지 건강하게 살기위해 노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을 해 본 사람들은 종종 실패하기도 하는데, 그 이유로 ‘하고자 하는 의지가 약해서’로 응답한 사람의 비율(36.5%)이 가장 높았다.

이번 조사를 바탕으로 운동과 관련하여 실천의지를 저하시키는 원인에 대해 SNS 키워드 분석을 한 결과, ‘스트레스’, ‘힘들다’, ‘부족’ 등 부정적인 키워드가 33.0%를 차지하고 있고, 일상생활에서의 건강생활실천보다는 건강보조식품이나 특정 음식섭취, 스포츠 이용 등 비용이 드는 건강관리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따라서 ‘건강을 위해 무언가를 꼭 해야한다’는 압박감과 ‘건강생활은 어렵다’는 인식이 건강생활이 습관으로 자리 잡는데 방해요인인 것으로 파악되었다.

한편, 우리 국민은 ‘운동, 식습관, 금연, 절주 등의 건강생활실천’이 가장 영향을 많이 미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2순위가 ‘정신 또는 마음상태’ 3순위는‘ 휴식‧수면’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건강습관이 작심삼일로 끝나지 않고 건강생활에 대한 실천이 습관으로 자리 잡도록 올해부터 지속적으로 범국민 건강생활실천 캠페인을 펼쳐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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