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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 취업’…외국어는 '취업' 때문에 배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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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 취업’…외국어는 '취업' 때문에 배워요
  • 민종혁 기자
  • 승인 2015.04.24 09: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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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자격증 취득', 프리랜서 ‘직무 관련', 자영업자 ‘재테크’에 중점

[소비라이프 / 민종혁 기자] 자기계발이 한창인 요즘 사람들은 주로 어떠한 영역을 중점으로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고 있을까?

강사닷컴이 전국 20세 이상 성인 남녀 1,741명을 대상으로 ‘주된 자기계발 영역’에 대한 설문을 시행한 결과 ‘외국어 능력 향상’이 30.1%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자격증 취득’(24.8%), △‘직무관련 지식배양’(14.7%), △‘다방면의 책 읽기’(9.8%), ‘헬스’(7.3%), △‘기타’(5.2%), △‘재테크 공부’(4.5%), △‘노래 및 악기 배우기’(2.1%) 순으로 응답을 보였고 주된 자기계발 영역이 없다는 응답자는 1.5%에 불과했다.

구직 상태별로 살펴보면 4년제 대학생이 가장 중요시 하는 자기계발은 ‘외국어 능력 향상’(43.3%)이었으며, 프리랜서는 ‘직무관련 지식배양’(26.8%)을, 자영업자는 ‘재테크 공부’(26.8%)를 1위로 꼽은 것으로 집계됐다.

‘자격증 취득’ 위주의 자기계발이 우선이라는 응답은 ‘2,3년제 대학생’(33.3%), ‘구직자’(29.8%), ‘직장인’(26.0%)에게서 두드러졌다.

가장 배우고 싶은 외국어로는 역시나 ‘영어’가 36.1%로 1위에 올랐으며 ‘중국어’(20.7%)가 2위를, ‘일본어’(15.6%)가 3위를 기록했다. 이 외에도 △‘불어’(6.7%), △‘독일어’(6.6%), △‘스페인어’(6.4%), △‘러시아어’ (2.7%), △‘아랍어’(1.5%) 순으로 응답이 이어졌으며 ‘기타 언어’는 2.9%에 그쳤다.

그렇다면 외국어 능력을 기르고 싶은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일까?

이에 ‘취업 및 이직’을 위해서라는 응답이 38.3%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해당 국가 문화에 대한 관심’(26.9%), △‘해외여행 시 용이해서’(18.4%), △‘업무 수행에 필요’(13.9%), △‘외국인 친구를 사귀기 위해’(2.5%) 순이었다.

주목할 점은 외국어 종류별로 배우고 싶은 목적 또한 다르다는 것이다.

‘영어’(40.6%)와 ‘중국어’(43.9%) 응답자 상당수가 취업이나 이직을 위해서라고 밝힌 반면, ‘독일어’(48.9%)나 ‘러시아어’(47.9%), ‘불어’(47.3%), ‘스페인어’(46.3%)를 꼽은 응답자의 경우 모두 절반 가까이가 ‘해당 국가 문화에 대한 관심’ 때문이라고 답해 상반된 양상을 띠었다.

이러한 가운데 ‘일본어’ 응답자는 유일하게 ‘구직 활동’(33.9%)과 ‘문화적 관심’(33.7%) 비율이 균형을 이룬 것으로 확인돼 눈길을 끌었다.

한편 선호하는 외국어 공부 방식은 △‘독학’(27.7%), △‘온라인 강의 수강’(22.5%), △‘학원 수강’(21.0%), △‘외국인 친구 사귐’(10.6%), △‘스터디그룹 참여’(8.1%), △‘어학연수’(7.8%), △‘과외’(2.3%)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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