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는 아동학대 모니터링도 적극 참여
[소비라이프 / 양수진 기자] 서울시는 0~2세 영아들을 주요 대상으로 한 '어린이집 방문간호사 서비스'를 2000개 어린이집으로 확대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서비스 대상 어린이집은 사업 첫 해인 2012년에는 950곳이었지만 지난해에는 1800곳까지 늘어났다. 올해에는 이보다 200곳을 확대해 촛 2000개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서비스가 실시된다.
방문간호사는 사단법인 대한간호협회 서울시간호사회 소속 전문 간호사 52명이 담당한다. 이들은 2개월에 3번 어린이집을 방문하고 영유아 발달 상태와 건강?위생을 점검한다.
또 건강 이상이 발견되면 어린이집을 통해 학부모에게 통보하고 요청 시 전문 병원을 연계해준다.
특히 올해부터는 아동학대 징후가 발견될 경우 시·구 육아종합지원센터에 배치된 아동인권상담 전문요원에게 알리는 등 아동학대 모니터링 역할도 겸하게 된다.
지난해 '어린이집 방문간호사 서비스'를 통해 발견된 감염성 질환 및 기타 질환은 총 958건으로 조사됐다.
서비스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어린이집은 현원 10~40명인 시설 가운데 민간은 0세아 3인 이상, 국공립?가정 등은 0세아 5인 이상인 시설이다. 0~2세 영아를 전담하는 어린이집은 모두 지원 대상이 된다.
서울시는 학부모 8139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99%에 해당하는 8057명이 해당 서비스에 대해 '영유아의 건강관리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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