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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프vs티몬…소셜커머스 '업계 2위' 신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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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프vs티몬…소셜커머스 '업계 2위' 신경전
  • 강하영 기자
  • 승인 2015.04.15 14: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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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커머스 3사, 매출액은 증가했지만 영업손실

[소비라이프 / 강하영 기자] 쿠팡·위메프·티몬 소셜커머스 3사가 나란히 실적으로 공개하면서 업계 2위 자리를 놓고 위메프와 티몬 간의 공방이 치열하다. 위메프가 매출 1,843억원을 공시하며 업계 2위로 올라서자 티몬은 공시기준의 차이라며 실제로는 티몬이 2위라고 주장했다.

업계가 스스로 밝힌 매출 규모로만 따지면 업계 외형 1위 쿠팡, 2위 위메프, 3위 티몬인 셈이다. 하지만 티몬은 위메프의 매출 집계 방식 자체에 문제가 있다고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

 
티몬과 쿠팡은 할인쿠폰에 대한 금액을 매출에서 제외한 반면 위메프는 쿠폰할인 금액을 매출에 모두 포함시킨 뒤 비용 처리를 하므로 매출이 많은 것처럼 보인다는 것이다.

티몬의 주장처럼 매출에서 쿠폰할인액을 제외하고 상품매출(업체가 직접 구매해 판매한 제품의 매출)을 빼면 티몬은 1,299억원, 위메프는 1,066억원으로 순위가 바뀌게 된다.

이에 위메프 관계자는 "다른 기준을 적용하기보다는 공시를 보는게 정확하지 않겠나"라며 "한 쪽에서 낸 자료는 그 쪽의 입장이 반영되어 있기 때문에 공식적인 기준인 공시를 바탕으로 비교하는 것이 맞지 않겠나"라고 반박했다.

한편, 소셜커머스 3사는 모두 매출액은 증가했으나 영업손실을 면치 못했다.

쿠팡은 지난해 121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2013년(42억원 적자)에 비해 적자폭이 2792% 증가한 수치다. 

티몬 역시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영업손실은 전년도 707억원 보다 감소한 246억원으로 65% 가량 감소했다. 

위메프는 지난해 영업손실이 약 290억 4100만원으로 2013년(360억 6,800만원)에 비해 적자 폭이 19.5% 줄었다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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