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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분기 '깜짝실적'.....이재용 체제 탄력 붙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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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분기 '깜짝실적'.....이재용 체제 탄력 붙나?
  • 김태경 기자
  • 승인 2015.04.07 12: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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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7조억원대 영업이익 예측까지 나와....증권사, 목표주가 180만원대로

 [소비라이프 / 김태경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 1분기 '깜짝실적'을 달성하면서 이재용 부회장 체제에 탈력이 붙을 정망이다.

삼성전자는 7일 1분기 잠정 실적으로 매출 47조원, 영업이익 5조9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당초 증권가 예상 영업이익 5조4000억원을 5000억원 가량 웃도는 수치이다.

▲ 삼성전자가 7일 올해 1분기 깜짝 실적을 발표했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호조가 이재용 체제에 탄력을 불러 넣을 지 관심이증폭되고 있다. (사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지난해 3분기 4조 600억원으로 바닥을 찍었던 삼성전자의 실적이 지난해 4분기 5조원 대 회복에 이어 1분기까지 6조원에 육박하는 실적을 냈다는 점은 시장 기대를 충족시켰다는 평가다.

특히 1분기 잠정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보다 11.53%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52조7300억원, 영업이익은 5조2900억원이었다. 비수기인 1분기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보다 영업이익이 늘었다는 점은 주요 사업 부문이 4분기 만큼 영업이익을 냈거나 소폭 상승했다고 해석되는 부분이다. 매출이 줄었는데 영업이익이 늘어난 이유는 원가절감 및 비용 절감폭이 컸다고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시장 관심은 갤럭시S6·S6 엣지가 흥행 성적표가 반영되는 2분기에 쏠려있다. 특히 갤럭시S6가 초반 흥행 대박 조짐을 보이면서 1분기 실적 선방은 갤럭시S6 흥행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따라서, 갤럭시S6가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2분기 실적 전망치는 더욱 상향 조정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이미 삼성전자가 2분기 실적이 6조 후반대인 6조7000억원대를 회복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2013년 수준은 아니지만 지난해 2분기 수준인 7조1900억원을 뛰어넘을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재용 부회장의 삼성그룹 위상이 올해 2분기 실적에 크게 영향을 받을 것으로 관측한다.  이렇게 되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3분기부터 휩싸인 위기론에서 탈출할 전망이다.

IBK투자증권, KTB투자증권, 유안타증권 등 증권가는 벌써 목표 주가를 180만원대까지 상향 조정했다. 오늘 12시 현재 삼성전자 주가는 전일 대비 1000원 빠진 1,469,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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