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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레이션 커머스', 파손·기준치 미달 제품 배송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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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레이션 커머스', 파손·기준치 미달 제품 배송 주의
  • 강하영 기자
  • 승인 2015.04.03 09: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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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정보제공 및 일부 신선식품 포장 보완 필요

[소비라이프 / 강하영 기자] 전문가가 제품을 선별해 추천하는 방식의 '큐레이션 커머스'가 새로운 쇼핑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일부 쇼핑몰에서는 정보제공이 미흡하고 신선식품 포장이 불량한 것으로 나타났다.

▲ 사진=한국소비자원
한국소비자원은 큐레이션 커머스 품목 중 소비자 이용이 많은 '화장품', '패션', '식품', '커피' 등 총 12개 업체에 대해 주문부터 배송까지의 과정을 조사했다고 2일 밝혔다.

그 결과 제품 선정에 참여한 전문가의 이력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업체는 8개(66.7%)로 30% 이상의 업체가 전문가의 이력을 쉽게 확인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구입 소비자들의 상품평 페이지를 운영하는 업체는 9개(75.0%)인 것으로 조사됐다.

◆ 광고와 배달 제품은 일치하지만…일부 제품은 포장불량으로 손상

광고와 실제 배송된 제품의 차이는 거의 없었지만 과일의 경우 포장이 허술해 일부 깨지고 내용물에 대한 취급주의 표시가 없어 상한 경우도 있는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요구된다. '큐레이션 커머스' 이용경험이 있는 소비자 700명에게 불만이나 피해 경험을 질문한 결과 22.1%인 155명이 '불만·피해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 자료=한국소비자원
소비자 불만·피해내용을 보면 '각 구성품의 기본정보(유통기한 등) 부족'이 41.9%(65명)로 가장 많았고 '제품의 품질 불만' 29.7%(46명), '배송지연 및 분실' 27.7%(43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큐레이션 커머스'를 지속적으로 이용할 것인지에 대한 조사에서는 절반 이상인 65.7%(460명)가 '계속 이용하고 싶다'고 응답했다.

한국소비자원은 관계자는 "'큐레이션 커머스 시장의 소비자 지향적 정착을 위해 관련 업계에 부족한 부분 등에 대한 개선방향을 권고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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