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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츄럴 선식, 내용물 없는 빈 파우치 끼워 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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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츄럴 선식, 내용물 없는 빈 파우치 끼워 팔아!
  • 유한희 기자
  • 승인 2015.04.02 14: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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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바자 민원제기해도 아무런 조치없이 그대로 방치해

[ 소비라이프 /  유한희 기자 ]  선식을 만들어 파는 웰츄럴이 소비자를 우롱하는 조치로 소비자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어디서 받았는지는 모르지만  '고객이 신뢰하는 브랜드대상'을 받았다고 홈페이지 초기 화면에 크게 광고하고 홈쇼핑에서도 제품을 판매하는 중견기업이다. 

웰츄럴은 '하루 30g 검은콩' 선식을 만들어 팔면서 한 파우치당 30g의 내용물이 들어가야 하나, 한 박스당 10개가 들어가는 내용물이 거의 없는 불량 파우치 한 개를 끼워 팔아 소비자 문제가 발생했다.

▲ 속 빈 웰츄럴 선식, 좌측 사진은 내용물이 거의 없이 불량제품으로 하자가 발생했다. 민원을 제기한 소비자에게 한 달 넘게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는 것이 더 큰 문제로 지적됐다.
물론 포장가공 과정에서 내용물이 빠지는 제품 불량이 발생할 수 있다. 이 점은 회사의 고의가 아닌 이상 있을 수 있는 일로 소비자들도 이해를 할 수 있지만, 이런 소비자문제가 발생했을 때 소비자를 대응하는 회사의 조치를 보면, 그 회사가 '소비자' 를 어떻게 생각하는 지를 그대로 알 수 있다. 그런면에서  웰츄럴의 소비자 대응 조치는 '빵점' 짜리로, 소비자를 완전히 무시하는 무대응 행동을 하고 있다.   

매일 아침 선식을 먹는 서울에 사는 조씨(56세)는 선식 봉지를 개봉하다가 속이 거의 빈 파우치를 발견했다. 회사에 전화로 불량제품이 있으니 교환조치를 요구했다. 그랬더니 어의 없게도 회사는 빈봉지를 택배로 보내 달라고 요구했다. 조씨는 빈봉지를 보낼 필요가 없으니 사진을 찍어서 보냈고 '불량제품'의 조치를 요구했다. 그러나 웰추럴은 한 달이 넘도록 아무런 조치없이 조씨의 요구를 묵살하고 있다.

▲ 홈쇼핑에서 웰츄럴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화면 캡쳐
소비자권리찾기시민연대 송대길 국장은 ' 불량 제품을 공급하는 웰츄럴의 제품관리도 문제가 크지만, 더 큰 문제는 소비자의 불만사항을 제대로 대응하여 합당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방치하는 행위로 이와 같은 문제는 '회사의 존폐'와도 직결될 수 있는 중대한 일을 간과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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