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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부작용 신고 작년 18만건…항암제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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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부작용 신고 작년 18만건…항암제 최다
  • 양수진 기자
  • 승인 2015.04.01 1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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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2012년과 비교했을 때 2013년 의약품 부작용 보고건수 급증

[소비라이프 / 양수진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조사한 안전성 정보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의약품 부작용 보고건수는 18만3554건으로 2013년 18만3260건이라고 밝혔다.

최근 보고건수는 2011년 7만4657건, 2012년 9만2375건과 비교했을 때는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보고된 부작용을 효능군별로 분류하면 상위 5개 보고건수가 전체의 절반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항악성종양제가 2만9577건(16.1%)으로 가장 많았고 해열진통소염제가 2만2912건(12.5%), X선 조영제 1만4572건(7.9%), 항생제 1만3286건(7.2%), 합성마약 1만1365건(6.2%) 등의 순이었다.

부작용 증상별로는 오심(헛구역질)이 2만8141건(15.3%)으로 가장 빈도수가 많았고, 가려움증 1만6868건(9.2%), 두드러기 1만5014건(8.2%), 구토 1만4929(8.1%), 어지러움 1만4256건(7.8%), 발진 1만2081건(6.6%), 설사 6768건(3.7%)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들 상위 10개 증상은 전년과 동일했으며 일부 순서의 변동만 있었다.

안전성 정보를 보고한 주체는 전국 27개 지역의약품안전센터가 11만8544건(64.6%)으로 가장 많았다. 그 뒤로 제약사 5만8196건(31.7%), 의료기관 4167건(2.3%), 소비자 2389건(1.3%), 약국 103건(0.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식약처는 수집한 정보를 바탕으로 통계학적 분석과 의약전문가로 구성된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자문을 거쳐 조영제인 ‘요오딕사놀’ 등 14개 성분제제 298개 제품에 대해 허가사항 변경지시와 모니터링 등의 안전조치를 취했다. 식약처는 올해부터 관련 정보를 더욱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맞춤형 그래프를 이용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안전한 의약품 사용을 위해 발생한 안전성 보고가 매우 중요하다”며 “의·약사 전문가뿐만 아니라 일반소비자도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및 지역의약품안전센터를 통해 보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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