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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은 MBC'무한도전'을 가장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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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은 MBC'무한도전'을 가장 좋아한다!
  • 김태경 기자
  • 승인 2015.03.26 15: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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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 tvN '삼시세끼'가 지상파 제치고 2위

[소비라이프 / 김태경 기자] MBC-TV '무한도전'이 지상파, 종편 통털어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TV 프로그램으로 조사되었다. 

한국갤럽은 지난 3월 17일 부터 19일까지 3일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한국인이 좋아하는 프로그램'을 조사하였다.  

 (자료: 한국갤럽)

이에 따르면 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 1위는 MBC-TV '무한도전'이 14.0%로 1위를 차지하였다. 지난 달 선호도 11.2%에서 2.8%포인트 상승했다. '무한도전'은 작년 말 '토토가(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 열풍을 일으키며 올해 1월 선호도 최고치(16.0%)를 기록한 바 있다. 이후 액션, 추격전 중심으로 구성된 코너들에 20대 남성들은 크게 호응했지만 2040 여성들의 선호도는 하락했다.

이어 tvN '삼시세끼-어촌편'이 10.1% 로 비지상파 예능 최고를  기록하였다. '나영석 표' 예능 '삼시세끼-어촌편'은 만재도 어촌마을에서 고기를 잡고 텃밭 채소로 직접 밥상을 차리는 '자급자족 어부라이프'를 그린 프로그램으로, 앞서 방송된 '삼시세끼'(농촌 정선편)의 스핀오프 버전이다. 뭐든지 해내는 비범한 요리 실력의 소유자 '차줌마'(차승원), 그와 티격태격하면서도 배려 깊은 동갑내기 친구 '참바다'(유해진), 그들 곁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하는 '섬소년'(손호준) 세 사람의 소박한 일상에는 평소 잘 알려지지 않았던 각자의 인간적 매력까지 더해져 재미와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30대 여성, 화이트칼라, 가정주부의 사랑을 받았다.

이어 여성들이 좋아하는 육아 예능 대세 KBS-2Tv '슈퍼맨이 돌아왔다'가 7.9%로 3위를 차지했고  jTBC '비정상회담'이 4.9%로 젊은 여성과 학생의 호응 속에 다시 4위로 상승했다.

그외 SBS-TV '런닝맨'이 4.3%로 5위, KBS-2TV '1박2일'이 3.1%로 5위, 역시 KBS-2TV '개그콘서트'가  2.9% 7위를 차지했다. 또한, 로맨틱 사극 MBC-TV '빛나거나 미치거나'가 2.8%가 전체 8위 드라마 중 1위에 올랐다. 하이퀄리티 미디어 비평을 표방하는 jTBC '썰전' 이  2.5%로 9위, 고연령대가 즐기는 KBS-1TV 일일드라마 '당신만이 내 사랑'이 2.4%로 10위에 들었다.

20위권 안에서 지상파 방송사별 프로그램 수는 MBC 6개, KBS 5개, SBS 4개, EBS 1개였고, 비지상파 방송사 프로그램은 4개(JTBC 3개, tvN 1개)가 포함됐는데 이 중 3개가 10위권에 들었다. JTBC는 '썰전', '비정상회담'에 이어 세 번째로 '냉장고를 부탁해'를 인기 프로그램 반열에 올렸다.

이번 '한국인이  좋아하는 TV 프로그램'은 닐슨코리아에서 조사하는 시청율 자료와는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닐슨코리아의 시청율 자료는 TV수상기에 피플미터기를  설치하여 조사하는 방법이다. 따라서, 피플미터기를 통한 시청율 조사에서는 컴퓨터나 모바일폰으로 시청하는 프로그램 시청율이 제외될 수 밖에 없다.  

따라서, 닐슨코리아의 TV시청율 조사에서는 드라마가 상위 5위를 독차지하지만 한국갤럽의 '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에서는 연예 오락 프로그램이 상위 5위를 차지하는 것이다. TV를 통한 시청자와 PC나 모바일폰을 통한 시청자가 확연히 다른 것이다. 또한, 즐겨보는 것과 실재 시청한 것과도 차이가 존재한다고 봐야 하는 것이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3.1%포인트이며 95% 신뢰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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