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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모피아 전성시대...농협지주 회장에 김용환 전수출입은행장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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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모피아 전성시대...농협지주 회장에 김용환 전수출입은행장 내정
  • 유한희 기자
  • 승인 2015.03.23 13: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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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경험 모피아 인기 상한가...!

[ 소비라이프 / 유한희 기자 ] 전직 모피아들의 전성시대가 왔다. 공무원에서 퇴직한 지 얼마안 된 모피아보다 한번 정도 민간에서 경험한 모피아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그렇고 진웅섭 금감원장도 그렇다. 

▲ 모피아 출신인 김용환 전 수출입은행장을 지주사 회장으로 내정한 NH농협은행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맡고 있던 농협금융지주 차기 회장에 김용환 전 수출입은행장이 내정됐다. 농협금융지주는 23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를 열어 차기 농협금융 회장으로 김용환 전 수출입은행장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 금융감독위원회 출신으로 농협지주회사 회장으로 내정된 김용환 전 수출입은행장
차기 회장 후보는 오는 30일 열리는 주주총회를 통해 내정자 신분을 얻게 된다. 다음달 24일 공직자윤리위원회 심의 결과가 나오는 직후 정식으로 취임하게 된다.

김 전 수출입은행장은 2011년 수출입은행장에 취임해 지난해 2월 퇴임한 뒤 금융연구원 특임연구실 초빙 연구위원으로 지내고 있다. 김 전수출입은행장은 23회 행시 출신으로 2008년 금감원 수석부원장을 지냈고, 이전에는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금감원 감독국장을 거쳤다.

공직자윤리법상 취업제한 기간인 2년이 지나지 않아 심사를 받아야 한다. 회추위는 임종룡 전 회장이 올린 경영 성과를 바탕으로 전문성 있는 외부 인사를 차기 회장으로 선임해야 한다는데 뜻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소비자연맹 강형구 금융국장은 ' 농협은 농어민에 의한 자율경영보다는 정부에 의해 낙하산이나 타율에 의해 움직이는 경향이 짙은데, 연속적으로 모피아 낙하산이 내려오는 것은 모양세가 좋은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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