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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식품 무료체험' 결제사기 피해 속출…소비자 주의요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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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식품 무료체험' 결제사기 피해 속출…소비자 주의요망
  • 강하영 기자
  • 승인 2015.03.19 11: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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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체험 미끼로 9천원 배송비 결제 유도하며 신용카드 정보 획득

[소비라이프 / 강하영 기자] 다이어트 식품 무료체험을 미끼로 신용카드 정보를 빼내 결제에 이용하는 피해 사례가 속출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무료체험이라고 해서 배송비만 지불했는데 해외에서 물품대금이 신용카드로 결제되었다는 소비자불만이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에 일주일 에 10건이 접수되었다.

▲ 다이어트 식품 무료체험을 빙자한 결제사기 피해가 증가하고 있다. (사진=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

해당쇼핑몰은 페이스북을 통해 소비자에게 접근해 유명잡지에 나온 것처럼 잡지의 이미지를 도용, 다이어트식품을 소개 후 무료체험을 하게 해주겠다며 배송비 9천원을 결제하게 하여 소비자로부터 신용카드정보를 빼냈다.

실제 제품을 받은 소비자도 있고 받지 못한 소비자도 있는데, 체험 신청 후 10일이 경과해 제품이 배송되었지만 14일 이내 반송이 되지 않았다며 약 22만원이 배송비를 결제한 신용카드로 결제되었다.
 
이메일을 통해서만 해당업체와 연락이 되는데 항의를 하면 약관을 들어 반품을 거부한다. 약관에는 2주 뒤에 제품을 반품하지 않으면 제품 가격이 결제되고 제품 가격도 변동된다고 표시하고 있다.
 
제품을 원치 않을 경우 네덜란드로 반송하라는 안내가 있지만, 네덜란드의 사서함 주소만 기재되어 있을 뿐 연락처나 담당자 등 다른 정보는 없어 실제 반품이 불가능하다는 것이 소비자들의 주장이다.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 관계자는 "소비자가 결제한 신용카드회사에 피해처리를 요청한 상태이지만 해외에서 결제가 이루어졌고 일부 소비자는 제품을 받은 경우도 있어 처리에 어려움이 있다"며 "무료체험에 현혹되지 말고, 신용카드 정보가 노출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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