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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초월 채용, "말로만 스펙초월이라고 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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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초월 채용, "말로만 스펙초월이라고 하는 것 같다"
  • 소비라이프 편집부
  • 승인 2015.03.19 10: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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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 완화 체감 못해......"여전히 스펙 갖추는 것 필요하다"고 생각

[소비라이프 / 편집부] 스펙 초월 채용을 실시하는 기업이 늘고 있는 가운데 구직자는 크게 기대하지도 않고 오히려 부담감을 더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구직자 439명을 대상으로 ‘스펙 초월 채용으로 취업 부담감이 줄어들었는지 여부’를 조사한 결과, 79.7%가 ‘오히려 늘어났다’라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준비해야 할 것이 더 늘어난 것 같아서’(53.4%, 복수응답)라는 반응이 절반 이상을 보였다 . 또한, ‘말로만 스펙 초월이라고 하는 것 같아서’(51.7%)라고 답한 비율도 절반을 넘어 스펙초월채용에 대해 크게 기대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구직자들은 이어  ‘무엇을 준비해야 할 지 막막해서’(47.4%), ‘기업별로 원하는 것이 달라서’(26.6%), ‘객관적 채용이 이루어지지 않을 것 같아서’(24%), ‘그 동안 준비한 게 무용지물이 될 것 같아서’(17.4%) 등의 이유로 부담을 더 느끼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실제로 84.3%는 스펙 평가가 완화되고 있다는 것을 체감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렇다 보니 전체 구직자의 75.6%가 취업을 위해서는 여전히 스펙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구직자가 생각하는 가장 도움된는 스펙으로 ‘자격증’(19%)이 1순위로 나타났다.  뒤이어 ‘인턴경험’(15.7%), ‘학벌’(12.1%), ‘토익 점수’(10.8%), ‘오픽 등 회화 능력’(10.2%) 등의 순이었다.

또한, 스펙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응답자도 90.2%에 달했다. 가장 스트레스로 작용하는 스펙으로는 절반 이상(56.3%, 복수응답)이 ‘토익 점수’를 꼽았다. 계속해서 ‘오픽 등 회화 능력’(41.7%), ‘자격증’(38.1%), ‘연수 등 해외경험’(33.1%), ‘학벌’(32.3%), ‘인턴경험’(32.1%), ‘제2외국어’(30.1%), ‘학력’(29.8%)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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