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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도 회항.......승객 바뀐지도 모르고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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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도 회항.......승객 바뀐지도 모르고 출발
  • 김태경 기자
  • 승인 2015.03.17 14: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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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이 승객 바뀐 사실 알고 조치

[소비라이프 / 김태경 기자]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승객을 잘 못 태워 회항하는 일이 발생했다. 한국 국적의 남성 승객 2명이 탑승 직전에 항공권을 바꿔 일어난 것으로 조사되었다.  승객이 바뀐 것도 아시아나는 몰랐으며 제주항공의 조치로 아시아나는 승객이 마뀐 사실을 알고 회황했다.

아시아나항공은 16일 오후 2시15분(한국시간) 홍콩을 출발해 인천공항으로 향하던 OJ722편에 예약자가 아닌 승객이 탄 사실을 이륙 1시간 뒤에 확인해 홍콩으로 회항했다고 밝혔다.

▲ 승객이 바뀐지도 모르고 출발해 다시 회항한 아시아나항공

이 승객은 2시55분 홍콩에서 출발할 예정이던 제주항공 여객기 예약자로 확인됐으며 아시아나항공은 이 사실을 제주항공으로부터 통보받았다.

아시아나항공과 제주항공 여객기를 각각 예약한 이들 승객은 아는 사이로 미리 비행기를 바꿔 타기로 계획하고 짐도 상대방이 예약한 항공편으로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자신의 여권과 항공권을 제시해 보안검색 등을 통과하고 탑승구 앞에서 항공권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일로 보안검색에 허점을 노출했으며 승객들의 귀중한 시간을 빼앗은 결과를 초래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승객들의 직간접적인 손해를 배상해야 할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아시아나항공은 브랜드관리를 위해 투여하고 있는 마케팅비용만 해도 일년에  수백억 원에 달하고 있는데 이번 사고로 브랜드에 심각한 타격을 입은 것으로 보여진다.

아시아나항공은 오후 7시쯤 인천공항으로 다시 여객기를 출발시켰다. 259명의 승객이 탑승한 이 항공기의 도착 시간은 예정보다 4시간 정도 지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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