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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은 이순신장군을 가장 존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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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은 이순신장군을 가장 존경한다
  • 김태경 기자
  • 승인 2015.03.13 13: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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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존 인물로는 반기문총장, 이건희 회장

[소비라이프 / 김태경 기자] 한국인은 이순신장군을 가장 존경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현존하는 인사로  10위에 든 인물은 반기문UN사무총장과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단 두명이었다.

한국갤럽이 지난 해 10월 2일부터 29일까지 약 4주간 전국(제주 제외) 만 13세 이상 남녀 1,700명에게 '가장 존경하는 인물'을 물은 결과(자유응답) 이순신(13%)이 가장 많이 꼽았다. 

그 다음은 UN사무총장 반기문(7%), 5~9대 대통령 박정희(6%), 조선조 4대 임금 세종대왕(6%), 16대 대통령 노무현(4%), 현대그룹 창업자 정주영(4%), 삼성그룹 회장 이건희(3.2%), 한국 최초의 추기경 김수환(3.2%), 15대 대통령 김대중(2.9%), 독립운동가 김구(2.7%) 순으로 나타났다.

이순신 장군은 여성보다 남성에서, 특히 40대 이하에서 더 존경한다고 답했고 박정희 대통령은 50대 이상에서, 반기문 UN사무총장은 특히 10대에서 많이 응답됐다.

또한, 가장 좋아하는 정치인을 물은 결과(자유응답, 이하 직함은 작년 10월 조사 시점 기준)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안철수(9%),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문재인(8%), 현 대통령 박근혜(7%)가 각각 선호도 1%포인트 차이로 1, 2, 3위를 차지했다.

안철수 의원은 10대부터 30대까지, 문재인 의원은 30대와 40대, 박근혜 대통령은 50대 이상(특히 여성)에서 상대적으로 인기가 많았다.

그 다음은 전 대통령 노무현(4%), 새누리당 대표 김무성(3%) 순이었고, 박원순(2.4%), 박정희(2.3%), 박영선(2.2%), 정동영(2.1%), 김한길(2.0%) 등 5명이 모두 선호도 2% 초반으로 상위 10위권에 포함됐다. 상위 10명 중 박근혜, 김무성, 박정희 3명만 현 여권 계보에 속하며 나머지 7명은 야권으로 구분된다.

가장 좋아하는 기업인을 물은 결과(자유응답) 삼성그룹 회장 이건희(34%)을 가장 많이 꼽았다. 현대그룹 창업자 정주영(20%), 삼성그룹 창업자 이병철(5%),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정몽구(3%), 전 현대중공업 회장 정몽준(3%) 등 삼성가 2명, 현대가 3명이 상위권에 올랐다. 그 다음은 대우그룹 창업자 김우중(2.0%), 유한양행 창업자 유일한(2.0%), 안랩 창업자 안철수(2.0%), 전 KT 회장 이석채(1.6%), LG그룹 회장 구본무(1.5%) 등이 응답됐다.

2004년 선호 기업인 1~3위는 이건희(17%), 정주영(15%), 이병철(3%)로 2014년과 동일했으나 각각의 선호도는 상승했다. 정주영 회장은 2004년 15%에서 2014년 20%로, 이건희 회장은 같은 기간 동안 17%에서 34%로 대폭 늘었다. 이병철, 정주영 회장이 각각 1987년, 2001년 타계한 데 반해 이건희 회장은 작년 투병 직전까지 삼성그룹을 이끌어 지난 10년간 그 존재감이 더 커진 것으로 볼 수 있다.

본 조사는  면접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표본오차 ±2.4%포인트(95% 신뢰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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