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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1위 삼성화재, 다 이유 있다! 고객대상 소송 가장 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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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1위 삼성화재, 다 이유 있다! 고객대상 소송 가장 적어!
  • 김태경 기자
  • 승인 2015.03.12 17: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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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입장에서 '역부족' 공감....'보험분쟁 민사소송 제기 규정'제정 준수

[소비라이프 / 김태경 기자] 보험사의 소송이 연일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손보사 M/S 1위인 삼성화재의 소송건수(보험사가 소송제기한 건)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실적비율이 25.4%로 독보적인 1위인 삼성화재는 소송제기 건수가 2014년 11건으로 최하위를 나타냈다.

금융감독원에 공시된 2014년 손해보험사 소송을 제기 건수를 보면 업계평균이 52.1건이다. 단순 건수로는 현대상이 121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동부화재가 91건으로 많았다. M/S(실적비율)로 보면 M/S기 1.2%인 MG손해가 43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흥국화재(M/S:4.2%)가 60건으로 많았다.

▲ 업계 시장점유율 1위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대상 무리한 소송 건수가 가장 적은 삼성화재

삼성화재가 독보적 M/S 1위를 차지하고 있음에도 소송제기 건수가 가장 적은 이유가 있다.  금융감독원이 2011년 7월 분쟁 중 유의사항으로 소송의 내부통제를 강화할 것을 보험사에 지시함에 따라 이를 준수하여 내부통제를 강화 한 결과이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회사가 소송을 제기하는 것은 소비자입장에서는 역부족이다 라는 것에 공감하고 2011년11월 ‘보험분쟁 민사소송 제기 규정’을 만들어 전직원에게 교육을 시킨 결과이다"며 "현재까지 이를 준수해온 결과 소송건수가 현저히 줄어들었으며 직원들도 소송을 가지 않고 해결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한다“라고 말했다.

 

금융소비자연맹 이기욱 사무처장은 “소송제기는 단순 수치가 아니라 보험사의 문화라고도 볼 수 있다. 담당자 입장에서 어려울 수도 있지만 그만큼 고객을 보호하고 신뢰를 심어준다"며 "담당자는 그만큼 노하우 등이 축척되고 고객대응 능력이 늘어나 결국 회사의 이미지 향상과도 연결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고객을 보험금 삭감의 대상으로 본다든지 또는 항의하는 고객이 귀찮아 소송으로 대한다면 결국 능력은 떨어지고 회사의 이미지는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부당한 소송제기는 반드시 근절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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