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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 과장' 사칭…금융사기 문자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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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 과장' 사칭…금융사기 문자 주의
  • 강하영 기자
  • 승인 2015.03.10 15: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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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직원 사칭, 은행권에서도 고객정보 유출 등을 언급하며 본인확인 인증 요청하는 사기 문자 발견

[소비라이프 / 강하영 기자] 최근 금융감독원과 시중은행 등을 사칭하는 금융사기 시도 문자가 확산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금감원은 최근 '금감원 직원'을 사칭한 스미싱 문자가 발견돼 휴대폰 사용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고 10일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해외접속 결제시도 IP 로그인 수집으로 고객정보 유출이 추정돼 금융안전을 위해 본인인증번호를 입력해야 한다'는 내용의 문자가 최근 3일간 239건 신고 접수됐다. 특히 범죄자들은 자신이 '금감원 은행전산보안팀 이동수과장'이라고 사칭에 전화를 유도하고 있다.

금감원뿐 아니라 시중은행들도 같은 형태의 금융사기 문자에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10일 신한은행은 신한은행을 사칭해 해외고객정보 유출 등을 언급하며 본인확인 인증을 요청하는 사기 문자가 발견되고 있다고 고객들에게 공지했다. 9일에는 외환은행이 금감원을 사칭해 보이스피싱을 유도하는 문자메시지가 다량 유포되고 있다며 주의를 요청했다.

또한 6일에는 NH농협은행이 발신자 전화번호를 NH농협지점 또는 대표 전화번호로 조작해 NH농협을 사칭해 문자를 보내거나 전화를 하는 보이싱피싱 시도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2일에는 우리은행이 최근 우리은행과 금융감독원을 사칭해 전화승인(ARS)을 요청하는 문자 메시지가 발견되고 있다며 주의를 공지했다.

금융권에 따르면 범죄자들은 문자와 통화 등으로 보안카드, 일회용비밀번호(OTP), 문자메시지(SMS) 인증번호, ARS인증번호 정보 등을 갈추해 돈을 빼돌리려는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은 특정 전화번호(예시 1588-2100)를 통해 불특정 다수에게 금융거래정보를 요구하는 메시지를 발신하지 않으며 이는 100% 스미싱 사기에 해당되므로 절대 응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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