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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데이' 선물, 지속되는 불황으로 중저가 상품 선호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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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데이' 선물, 지속되는 불황으로 중저가 상품 선호 증가
  • 강하영 기자
  • 승인 2015.03.10 11: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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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1만원 미만 상품 매출 비중 크게 늘어

[소비라이프 / 강하영 기자] 지속되는 불황이 화이트데이 선물 구매 가격을 낮추고 있다.

GS25가 최근 4년간 화이트데이 상품 가격대별 매출 구성비를 살펴본 결과 2013년에 들어서면서 1만원 미만 상품의 매출 구성비가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과 2012년 화이트데이의 경우 1만원 미만 상품의 매출구성비가 각 각 49%였으나 2013년에는 73.1%로 급격히 늘어났다.

지난 해에는 전년 대비 1.1%P 소폭 감소한 72%를 기록했으나 2011년과 2012년에 비하면 23%P나 늘어난 수치다.

지속되는 불황으로 인해 화이트데이에 주고받는 선물의 구매 가격이 크게 낮아진 것이다.

GS25의 화이트데이 전체 매출액이 줄어들지 않고 1만원 미만 상품의 매출 비중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갈수록 많은 남성고객들이 고가의 화려한 선물 보다는 그날을 기념하는 알뜰한 사탕이나 초콜릿을 구매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GS25는 이러한 남성의 소비 형태 변화에 따라 올해는 1만원 미만의 중저가 세트 상품 비중을 약70%에 해당하는 49종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이충태 GS리테일 편의점 캔디초콜릿MD는 “갈수록 고가의 화려한 상품보다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알뜰한 화이트데이 상품을 구매하는 남성이 늘었다”며 “남성들이 보다 알뜰하면서 알찬 상품을 준비할 수 있도록 중저가 상품을 대폭 늘리고 할인 혜택을 확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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