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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올림픽 중국 소비자 트렌드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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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올림픽 중국 소비자 트렌드 바꾼다
  • 소비라이프뉴스
  • 승인 2008.10.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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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경제발전에 가속이 붙었다. 2008 베이징올림픽이 오는 8월 8일부터 24일까지 약 20여 일간 열리기 때문이다. ‘지구촌의 축제’로 낙후된 중국 경제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를 맞고 있는 것이다. 더불어 중국인들도 사회주의 굴레에서 빠져나와 새로운 소비 트렌드를 보여주고 있다.

최근 중국사회과학원이 내놓은 <2008년 중국경제 형세 분석과 예측> 보고가 이를 잘 말해 준다. 2007년은 올림픽 준비의 결정적인 해로 모든 단계에 투입한 저축력의 폭발로 많은 효과를 가져왔다. 시설건설의 날카로운 공격, 날마다 격렬해지는 상업경쟁 등 베이징올림픽은 경제발전으로 이어져 중국경제를 가속적인 폭발시기에 들어가도록 한 것이다.

베이징올림픽 경제 폭발은 크게 4개 방향으로 이뤄지고 있다.

첫째, 올림픽투자에 대한 지속적인 증가다. 상반기에만 올림픽 및 관련시설건설에 쏟아 부은 돈은 약 55.3억원(인민폐)에 이른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3% 늘어난 액수다. 또 도시기초시설상황도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 관련 산업, 특히 제3산업으로 하여금 비약적 발전을 끌어내고 있다.

둘째, 녹색올림픽·과학기술올림픽·인문올림픽 등 3대 이념은 베이징경제발전모식으로 하여금 중요한 변화를 가져오게 했다.

2006년 베이징 만원지역의 생산총액에너지 소모량은 5.25% 줄었다. 2007년 상반기 에너지소모지표 역시 계속 하강세를 유지해 전국적으로 모범을 보여줬다.

또 과학기술올림픽 이념을 적극 실천하고 올림픽 준비과정에서 자체수준을 향상시키기에 노력하고 있다. 

셋째, 올림픽시장개발 효과다. 보고서에 따르면 베이징올림픽시장은 2개의 주요한 목표가 있다. 올림픽개최를 위한 자금, 물자, 관련서비스와 국내·외 기업발전을 더욱 가속시키기 위해 2007년 올림픽시장개발 사업은 유례없는 모습을 보였다.


도시기초시설 꾸준히 개선

현재 베이징올림픽시장개발계획은 대부분 완성된 상태다. 세계 12개 국가의 국제올림픽위원회 파트너들을 포함해 56개 나라의 국내·외 기업들이 베이징올림픽을 위해 성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넷째, 올림픽산업의 빠른 발전이다. 올림픽이 가까워짐에 따라 여행, 문화, 체육 등 올림픽산업은 점차 수도경제의 기둥산업이 되고 있다. 베이징올림픽 기능구역의 건설이 전면 가동되고 있다.

6대 최신 첨단산업기능구역의 하나인 올림픽중심구역도 건설단계가 거의 끝나 지금은 전통서비스를 위주로 한 스포츠, 레저, 문화, 여행, 전시, 공연 등 첨단올림픽경제업태들이 그 실체를 드러내고 있다.

중국사회과학원은 이번 베이징올림픽 개최로 베이징은 많은 수입을 창출하게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약 1천6백만 달러(미화)가 남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중국사회과학원에서 열린 ‘중국사회과학원 과학기술연구 성과 2008년 중국경제형세보고회’에서도 잘 소개됐다. 베이징올림픽으로 중국경제는 가속적인 발전기에 들어서게 될 것으로 예상한 것이다. 이에 따라 소비 트렌드도 사회주의체제에서 자본주의 체제로 축 이동을 할 것으로 보인다.


올림픽 위협하는 악재 해결이 관건

올림픽투자에 따른 결실도 계속 커질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중국이 올해 초부터 잇따라 발생한 각종 사건ㆍ사고로 올림픽 개최와 경제 성장에 위기를 맞고 있다.

연초부터 이어진 악재 앞에 ‘희망의 해’가 ‘재앙의 해’`로 바뀔 수 있다는 염려마저 감돌고 있다.

이미 장바이러스 전염병 확산과 대기오염 등으로 세계유명선수들이 불참을 선언했고, 티베트독립시위를 중국이 무력으로 진압하면서 반중시위로 발전해 성화 봉송 저지 운동이 극에 달했다.

특히 올림픽 개최 80여일을 앞두고 일어난 쓰촨성 지진으로 베이징올림픽이 차질을 빚지 않을까 하는 위기감도 감돈다. 13억 중국인들이 올림픽이라는 호재와 연초부터 시작한 악재를 넘기고 어떤 소비 계층으로 부상할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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