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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 많이 드립니다'...초고속 인터넷 가입 신청 시 주의 요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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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 많이 드립니다'...초고속 인터넷 가입 신청 시 주의 요망
  • 강하영 기자
  • 승인 2015.03.05 12: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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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가용조회, 약정 확인 등 꼼꼼히 확인 후 가입요망

[소비라이프 / 강하영 기자] 최근 이통3사에서 초고속 인터넷 가입 시 '현금 많이 드립니다', '위약금 물어드리고 사은품까지' 등의 허위·과장 광고를 내세워 소비자들을 유혹하는 경우가 있다. 이에 속아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사전에 꼼꼼하게 따져보는 등의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2일 장 모씨(47세, 경기도 안양시)는  허위 광고에 속아 초고속 인터넷 가입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장 모씨는 "A통신사로부터 지금 이용하고 있는 인터넷을 다른 통신사로 바꾸면 30% 이상 할인과 사은금으로 현금 50만원을 준다고 했다. 또한 아직 약정 기간이 남아있는 경우 위약금까지 물어준다고 했다. 하지만 가입한 A통신사로부터 10%만 할인받았을 뿐, 현금을 받지 못했다. 업체 측에서는 계속 준다며 미루기만 하다가 나중에는 연락조차 잘 되지 않았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처럼 '현금 많이 드립니다', '위약금 물어드립니다' 등으로 허위·과장 광고에 속아 피해를 당한 소비자들이 속출하고 있다.

이러한 사기성 초고속 인터넷 가입 광고는 불특정 다수에게 스팸성 문자로 보내는 경우가 많고, 눈을 의심할만한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해 소비자들을 현혹시키고 있다. 

따라서 초고속 인터넷 신규가입 및 변경 시에는 몇 가지 사항을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좋다. 

첫째, 신규 또는 사용하던 통신사를 해지하기에 앞서 바꾸려는 통신사의 서비스가 가능한지 가용조회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인터넷 가입은 했는데 통신사의 인터넷 망이 없어 설치가 되지 않는 곳이 의외로 많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이러한 경우, 사용하던 통신사를 해지해버린 상태라면 설치도 받지 못하고 해지된 상태라서 인터넷 자체를 사용할 수 없다.

둘째, 현재 사용중인 인터넷의 약정을 확인해야 한다. 인터넷 가입 약정이 남아있는 경우, 이를 확인하지 않고 가입을 하게되면 기존 통신사 해지하는 과정에서 위약금 폭탄을 맞게 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이 경우 가입철회를 하려고 해도 이미 설치된 후라면 단 하루만 지나도 설치비등 불이익을 받게 되므로 기존 통신사 약정기간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셋째, 현재 사용중인 휴대폰 통신사와 동일한 통신사의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휴대폰 통신사와 같은 통신사의 인터넷 상품 가입은 결합할인이 가능하다. 통신사별 차이는 있지만 휴대폰을 결합하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경우 최대 몇만원 정도 요금 차이가 생기므로 동일한 통신사의 초고속 인터넷을 설치하는 것이 좋다.

넷째, 원하는 통신사의 초고속 인터넷을 설치받았다면 기존 인터넷 해지를 잊지 말아야 한다. 기존 인터켓 해지는 자동으로 되거나 타인이 해주는 것이 아니므로 가입자 본인이 해지를 해야 한다. 통신사 변경 시 다른 통신사 인터넷을 설치 후 기존 인터넷을 해지하지 않아 요금이 이중으로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과도한 인터넷 가입 사은품을 약속하는 곳은 사기 업체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소비자들은 인터넷 업체의 과대·허위 광고에 속아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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