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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우롱하는 롯데 아웃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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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우롱하는 롯데 아웃렛
  • 유한희 기자
  • 승인 2015.02.24 15: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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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휴무로 온라인 안 된다며 사은품 지급거부...재방문 요구

[ 소비라이프 / 유한희 기자 ] 롯데아웃렛 서울역점이 소비자를 우롱하는 ‘사은행사’를 개최해 소비자의 빈축을 삿다.

롯데 아웃렛은 2월5일부터 3월1일까지 롯데카드와 멤버스카드 구매시 20만원 이상은 5천원권, 30만원 이상은 1만원권 상품권을 지급한다고 각 매장마다 홍보하고 물건을 판매했다.

▲ 사진=롯데아웃렛 홈페이지 이벤트안내 화면
하지만 지급안내 창구에서는 롯데아웃렛과는 상관이 없는 롯데마트가 휴무일(2월22일 일요일)이라 전산온라인이 다운돼서 상품권을 지급할 수 없다며, 소비자에게 다시 방문해서 사은권을 타가라고 해 많은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빈축을 삿다.

지난 22일 조(55세, 남)씨는 어머님 선물을 사기 위해 서울역 롯데 아웃렛을 방문했다. 매장에서 35만원 상당의 선물을 구입하니 매장에서 안내창구에 내려가 사은행사 상품권을 받아 가라 해서 2층 안내창구로 내려와서 상품권지급을 요구했다. 하지만 직원은 오늘은 전산이 다운돼서 지급할 수 없고 내일 이후에 다시 방문해서 받아가라는 황당한 말을 했다.

롯데 아웃렛은 사은 행사한다고 매장 곳곳에 걸어 놓고 상품권을 지급하지도 않으면서 고객을 유치해 놓고 전산을 핑계로 지급을 거부하니 수많은 소비자를 우롱한 것이다.  

조 씨는 아예 사은행사 홍보를 하지 말던지, 아님 전산시스템을 고쳐놓고 영업을 하던지 할 일이지 매장에서는 사은행사를 한다고 홍보하고 영업하면서 안내창구에서는 ‘5천원, 1만원짜리 상품권을 받으러’ 다른 날 다시 오라고 하는 것은 ‘소비자를 우롱하는 행태’라며 황당해 했다. 안내 창구 여직원은 한 술 더 떠 롯데카드는 만들면 집으로 보내주니 카드를 만들라고 권유하는 것이었다.
 
소비자권리찾기시민연대 양수진 대리는 ‘롯데아웃렛이 전산시스템 하나 준비하지 않고 소비자를 불편하게 하는 것은 소비자중심의 경영이 아직 멀었다는 증거’라고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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