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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비싼 커피값...커피전문점 '가격 만족' 가장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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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비싼 커피값...커피전문점 '가격 만족' 가장 낮아
  • 강하영 기자
  • 승인 2015.02.23 09: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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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스타벅스 가격 만족도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나

[소비라이프 / 강하영 기자] 커피전문점에 대한 불만 중 '커피 가격'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커피전문점 '스타벅스'에 대한 가격 만족도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커피전문점 소비자 999명을 대상으로 연매출 기준 점유율이 높은 7개 커피전문점에 대한 만족도 조사를 한 결과, 가격 적정성 평균이 2.81점(5점 만점)으로 만족도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한국소비자원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가격, 맛, 편리성, 접근성 등 8가지 서비스 항목 중 가격에 대한 불만이 가장 높았다.

조사 결과 가격 적정성은 2.81점으로 만족도가 가장 낮았으며, 이어 부가혜택(3.06점), 매장 이용편리성(3.45점), 맛(3.56점) 순으로 만족도가 낮았다.

반면 매장 접근성은 3.81점으로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였으며, 이어 직원서비스 (3.61점), 메뉴 다양성(3.58점), 서비스 감성 체험(3.57점) 순이었다.

업체별로는 이디야커피가 3.54점으로 가격 만족도가 높았으며, 이어 할리스커피(2.91점), 엔제리너스(2.80점), 탐앤탐스(2.78점), 카페베네(2.76점), 커피빈(2.51점), 스타벅스(2.40점) 순이었다.

업체별 종합 만족도는 이디야가 3.75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스타벅스·할리스커피(각 3.74점), 카페베네(3.7점), 엔제리너스(3.69점), 커피빈·탐앤탐스(각 3.64점) 순이었다.

가격 적정성은 이디야, 매장이용 편리성은 할리스커피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엔제리너스와 카페베네는 각각 부가혜택, 메뉴 다양성 평가에서 1등에 올랐다. 스타벅스는 맛, 매장 접근성, 직원 서비스, 서비스 감성체험 등 4개 부문에서 점수가 가장 높았으나 가격 만족도는 조사 대상 업체 중 꼴찌였다.

특히 가격과 맛 부문 만족도의 경우, 맛 부문의 업체별 점수 차는 0.30점(최고 3.68점, 최저 3.38점)으로 크지 않았지만, 가격적정성 부문의 점수 차는 1.14점(최고 3.54점, 최저 2.40점)으로 비교적 크게 벌어졌다.

한편, 올해 1월 1일 기준 엔제리너스를 제외한 6개 커피전문점의 아메리카노와 카페라떼 가격은 작년 1월 1일보다 100∼400원 올랐다. 평균 가격 인상률은 아메리카노 6.7%, 카페라떼 6.6%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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