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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브라운 '립스틱 데이', 소비자 불만과 의혹 남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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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브라운 '립스틱 데이', 소비자 불만과 의혹 남겨
  • 강하영 기자
  • 승인 2015.02.16 12: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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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 예약 의혹, 공지에는 찾아볼 수 없었던 색상 랜덤지급 등

[소비라이프 / 강하영 기자] 지난 11일 단 하루동안 바비브라운은 '립스틱데이' 행사를 진행했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바비브라운의 이벤트에 각종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바비브라운이 2월 11일 하루 동안 진행한 '립스틱데이' 이벤트는 바비브라운 매장에 방문해 5만원 이상의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가 사용하던 립스틱을 가져오면 무료로 새 립스틱을 교환해주는 행사였다. 바비브라운은 공지를 통해 교환 가능한 리스틱을 백화점 입점 프리미엄 브랜드로 한정하고 선착순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 2월 11일에 진행했던 바비브라운 '립스틱 데이'진행 이벤트 광고
하지만 바비브라운의 이벤트 공지를 보고 백화점을 찾은 소비자들은 여러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지난 11일 롯데백화점 명동점의 바비브라운 매장을 방문한 유 모씨(26세, 서울시 중구)는 "원하는 색상을 얻기 위해 오전 부터 매장을 찾았다. 하지만 점원은 '이미 예약 받은 색상이 많아서 색상은 두 색상밖에 남아있지 않다'고 했다. 그나마도 수량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말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같은날 롯데백화점의 다른 지점을 방문했던 황 모씨(28세, 서울시 강남구)는 "마음에 드는 색상이 있었는데, 매장 점원은 '이번 이벤트는 랜덤 지급'이라며 마음에 들지 않는 색상을 줬다. 바꿔달라고 요구했지만 점원은 '랜덤 지급이며, 색상과 수량이 얼마 남지 않아서 어쩔 수 없다'는 말만 되풀이했다."고 말했다.

불만을 토로하는 소비자들은 입을 모아 '립스틱 색상이 랜덤이라는 점은 이벤트 공지에 없었다'며 '이벤트에 사전 예약이 되어 있다는 점원의 말도 이상하다'고 불만과 의혹을 제기했다.

또한 바비브라운이 이벤트를 위해 준비한 수량도 지나치게 적다는 불만도 상당히 많았다. 수량에 대한 불만과 의혹을 제기한 소비자들은 대부분 원하는 색상이 조기품절 될까봐 백화점 개장 시간에 맞춰 아침 일찍 방문한 경우였다. 

이벤트 준비 수량에 불만을 품은 소비자들은 "아침 일찍부터 방문을 했는데 어떻게 매장 점원들은 '색상과 수량이 얼마 남지 않았다'라는 말부터 했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에 바비브라운 관계자는 "사전 예약 제도는 사실과 다르다. 립스틱데이에 사전 예약을 진행하지 않았다. 다만, 미리 공지한 바와 같이 한정수량 선착순이었고, 조기 마감의 가능성이 있었기 때문에 일부 매장직원이 말 실수를 한 것 같다."고 전했다.  

또한 "립스틱 색상은 이벤트 공지와 같이 선택이 가능했다. 이벤트 진행 중 특정 색상이 인기가 많아 조기 소진돼어 선택의 폭이 줄어들었을 뿐, 색상 랜덤 지급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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