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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2년 연속 국내선 지연률 1위 불명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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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2년 연속 국내선 지연률 1위 불명예
  • 강하영 기자
  • 승인 2015.02.04 09: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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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국내선 15.33%의 지연률 보여

[소비라이프 / 강하영 기자] 대한항공의 계열사인 저가항공사 진에어가 지난해 국내 항공사 중 국내선 지연율이 2년 연속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일 MTN의 보도에 따르면 2014년 대항한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제주항공, 진에어 등 7곳의 국내항공사들의 국내선 지연건수는 총 2만4788건을 기록했다.

 

이중 국내선의 경우 진에어의 지연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진에어는 2014년 국내선 총 2만4602 운항 중 3772건이 지연돼 15.33%의 지연율을 보였다.

진에어의 지연 유형을 보면 항공기 연결지연(A/C접속)이 3640건으로 가장 많았고 기술적정비(A/C정비)는 32건을 기록했다.

진에어의 지연율은 총 4만2534 운항 중 2836건을 지연한 에어부산의 지연율 6.67%의 2배가 넘는 수준이다.

경쟁 중인 저가항공사별로 보면 이스타항공이 10.42%로 진에어의 뒤를 이었다. 이어 제주항공이 8.44%, 티웨이항공이 7.66%였으며 에어부산이 6.67%로 가장 낮았다.

아시아나가 8.18%, 진에어의 같은 계열인 대항항공이 4.33%을 기록, 진에어가 앞도적으로 높은 지연율을 보였다.

이에 진에어 측은 기술적 문제가 아닌 할주로 정체로 인한 불가피한 지연이라고 설명했다.

진에어 관계자는 “우리는 다른 항공사와 달리 국내선은 김포-제주 노선만 운행하고 있다”며 “국내 뿐 아니라 전세계에서 가장 혼잡이 심한 노선만을 운행하다 보니 지연 확률이 높게 나온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지연에 대해 관심을 갖고 개선 노력을 하고 있지만 주어진 환경상 어려운 부분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진에어는 실적 부진과 오너리스크 등으로 침체된 대한항공의 100% 자회사로, 땅콩회항 사건의 조현아 전 부사장의 동생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가 진에어 본부장을 맡으며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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