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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5S 공짜폰? 고액 요금제에 감춰진 '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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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5S 공짜폰? 고액 요금제에 감춰진 '꼼수'
  • 강하영 기자
  • 승인 2015.01.29 11: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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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고물량도 얼마 없고, 고액 요금제 사용해야..

[소비라이프 / 강하영 기자] 갤럭시노트3에 이어 애플의 아이폰5S에 대한 이동통신사의 지원금이 대폭 상향했다. 지난 28일 KT는 아이폰5S의 공시지원금을 기존 22만 6000원에서 81만 4000원(순완전무한77요금제 기준)으로 상향했다.

아이폰5S는 이달 25일부로 출시 15개월이 지나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상 지원금 상한선 규정에서 벗어났다.

▲ 사진=애플 홈페이지

이에 따라 출고가가 81만 4000원인 아이폰5S 16GB는 '공짜폰'이 됐고 32GB와 64GB는 할부 원가가 각각 13만 2000원, 26만 4000원으로 떨어졌다. 유통점에서 제공하는 개별 지원금(공시지원금의 15%·12만 2100원)이 추가되면 소비자의 단말기 구입 부담이 크게 줄어든다.

하지만 아이폰5S의 공시지원금 81만 4000원을 지원받으려면 '순완전무한77요금제'의 고액 요금제를 사용해야 한다. 순완전무한77요금제는 부가세 포함 약 8만 4700원이다.

또한 현재 아이폰5S의 재고가 그다지 많지 않아 소비자의 수요를 모두 충족시키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이 때문에 소비자들은 "어차피 아이폰5S는 재고물량도 없을뿐더러 신형 아이폰7이 출시되는데 구형 휴대폰을 구매하고 고액 요금제(77요금제)를 사용하게 하는건 공짜폰을 가장한 소비자 우롱"이라며 불만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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