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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쿡' 애플 리더쉽, 매출액 30% 급증...... '이건희' 삼성 리더십, 부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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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쿡' 애플 리더쉽, 매출액 30% 급증...... '이건희' 삼성 리더십, 부재중
  • 소비라이프 편집부
  • 승인 2015.01.28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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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 부재, 차세대 먹거리 발굴 및 육성 차질....이재용 부회장은 아직...

[소비라이프 / 편집부] 애플의 지난 1분기(지난해 10~12월) 매출액이 30% 가량 급증하며 깜짝 놀랄 만한 성과를 낸 가운데 상성전자는 이건희 회장 장기 입원으로 인한 리더쉽 부재로 성장 동력을 잃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2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12월말 종료된 1분기 매출액이 746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30% 가량 급증했다고 밝혔다. 주당 순이익(EPS) 역시 3.06달러로 48% 급상승하며 이른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 이건희 회장의 경영공백의 장기화로 차세대 먹거리 발굴 육성에 차질을 빚고 있는 삼성전자

이러한 애플의 '어닝 서프라이즈'는 아이폰의 선전(善戰)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가 인기를 끌면서 아이폰이 1분기에만 7450만대 팔려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무려 46% 가량 증가한 것이다.

애플은 3월말 종료되는 2분기에선 520~550억달러의 매출액을 달성하고, 매출총이익률은 38.5~39.5%가 될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했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이건희 회장의 장기 유고(有故)로 경영공백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스마트폰을 잇는 차세대 먹거리 발굴·육성 작업이 차질을 빚고 있다.

이건희 회장은 작년 5월 10일 밤 심근경색으로 쓰러진이후 입원 10개월 째를 맞고 있다. 삼성그룹은 28일 수요 사장단 회의 직후 브리핑을 통해 “일부 언론에서 보도한 것과 달리 이건희 회장의 퇴원이나 재택치료는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지난 2013년 3분기 10조 2000억원이라는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냈던 삼성전자는 작년 3분기 4조600억원까지 추락하기도 했다.   이어 삼성전자는 2014년  4분기 영업이익이 5조2000억원으로 다소 되살아 나기는 했다.

삼성전자는 올 3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에서 갤럭시 S6를 출시해 미국·중국 경쟁사들에 반격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수십 조원대의 통 큰 투자가 필요한 현 시점에 이건희 회장의 장기 유고(有故)로 스마트폰을 잇는 차세대 먹거리 발굴·육성 작업이 차질을 빚고 있어 삼성전자는 애플에 밀리고 중국 샤요미에 치이는 형상을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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