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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역행하는 '스타벅스'....소비자 중심 '맥도날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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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역행하는 '스타벅스'....소비자 중심 '맥도날드'
  • 소비라이프 편집부
  • 승인 2015.01.28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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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커피 가격 최대 600원 이하...파리바케뜨 30% 인하

[소비라이프 / 편집부] 미국 스타벅스 커피 가격에 비해 터무니 없이 비난이 일고 있는 가운데 유명 패스트푸드와 베이커리 체인점을 중심으로 '가격 파괴'가 일고 있다.  

지난 20일 파리바게뜨는 전국 3200개 매장에서 '카페 아다지오'를 대형 커피전문점에 비해 30%저렴한 가격에 선 보였다.

▲ 맥도날드, 빠리바게뜨 등 비(非) 커피전문점 들이 커피 가격을 인하한 가운데 오히려 커피 가격을 올린 스타벅스

또한, 맥도날드는 27일 자사 매장에서 판매하는 '맥카페' 커피 가격을 최대 600원 인하한다고 밝혔다. 미디엄 사이즈 카페라떼와 카푸치노는 2900원에서 2300원으로 인하하고 아메리카노는 2300원에서 2000원으로 가격을 인하했다. 

뿐만 아니라 맥도날드는 소비자의 선택의 폭을 넓혀  스몰 사이즈를 추가하기도 했다. 카페라떼와 카푸치노 스몰 사이즈는 1800원, 아메리카노 스몰 사이즈는 1500원에 판매할 예정이라고 해, 스몰 사이즈 표기를 하지 않아 물의를 일으킨 스타벅스와 대조를 이루었다.  

국내 스타벅스 매장의 커피 등 음료는 크기가 작은 순서대로 숏, 톨, 그란데(473㎖), 벤티(591㎖) 등 네 가지로 이루어졌다. 아메리카노 기준으로 가격은 숏 3600원, 톨 4100원, 그란데 4600원, 벤티 5100원이다.  이러한 가격은 미국 스타벅스 가격에 비해서도 터무니 없이 높게 형성되어 있어 지속적으로 비난을 받아 왔다.

지난해 8월 '소비자권리찾기시민연대'와 '소바리이프'가 공동으로 조사한 '2014 국내 커피 소비자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소비자들이 생각하는 적정 커피 한잔 가격은 3000원에서 2000원 사이인것으로 파악되었다. 

자주 가는 커피전문점은 '스타벅스'가 27.3%로 1위였으며, 이디야가 22.7%로 그 뒤를 이었다.  커피 전문점 선택 기준은 '커피 맛'이 34.7%로 가장 많았으나 '접근성' 또한 26.6%로 적지 않았다.

최근 스타벅스와 할리스, 카페베네 등 대형 커피점들은 최근 커피 가격을 200~300원씩 일제히 올린 바 있다. 이러한 가운데 맥도날드와 파리바케뜨 등 비(非) 커피전문점에서 촉발된 '커피 가격 합리화' 정책이 소비자들의 선택에 어떠한 변화가 일어날 지,  커피전문점 커피 가격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지 그리고, 소비자의  선호 브랜드에는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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