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01 15:24 (수)
CGV '럭키티켓?'...소비자 불만티켓!
상태바
CGV '럭키티켓?'...소비자 불만티켓!
  • 강하영 기자
  • 승인 2015.01.23 11: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약한 선물 지급받은 소비자 대부분...'소비자 우롱아니야?'

[소비라이프 / 강하영 기자] CGV가 2015년 새해를 맞아 1월 21일부터 27일까지 선착순 5만명을 대상으로 '럭키티켓'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CGV의 럭키티켓 이벤트에 대해서 소비자들의 볼멘소리가 끊이지를 않고 있다.

CGV의 럭키티켓 이벤트는 주중 13시 이전의 일반영화 관람권 2매를 12,000원에 판매하고, 럭키티켓을 추가로 한 장 더 구입하면(18,000원) '럭키박스'를 지급하고 있다. 영화티켓 3장을 18,000원에 판매하면서 추가적으로 럭키박스를 지급해 여러 혜택까지 제공된다며 소비자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 CGV 홈페이지 캡처화면
그러나 '선택권종 1장 추가+럭키박스' 구매 시 '100% 당첨' 선물 증정에 혹해 추가로 티켓을 구입한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실망과 불만을 토로했다.

홈페이지 이벤트 안내에 명시되어 있는 '선택권종 1장 추가+럭키박스' 혜택은 특별관 무료관람, 매점혜택, CJ ONE포인트, 포토티켓 할인 등이며, 100% 당첨 선물을 준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실상 지급받은 럭키박스 선물들은 '콤보(팝콘) 1,000원 할인쿠폰 1매', 'CJ ONE 포인트 1,000점', 포토티켓 50% 할인쿠폰 2매 등 상당히 미약한 선물을 받은 소비자들이 대부분이었다. 특히, '콤보 1,000원 할인쿠폰'의 경우 사용이 제외되는 매장이 상당히 많아 소비자들의 불만을 샀다.

▲ CGV선물지급 화면 캡처
현재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CGV 럭키티켓'을 검색해보면 CGV의 해당 이벤트에 대해 불만을 품는 소비자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특히, 소비자들 사이에서 공통적으로 토로하는 불만은 '허접한 선물로 이벤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낚시를 했다'는 의견이었다.

▲ 인터넷 커뮤니티 '뽐뿌' 게시글 캡처, 댓글 편집 후 캡처
영화티켓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것까지는 좋았으나, 별 가치도 없는 선물을 주면서 100%선물 지급을 강조해 불필요한 추가지불을 유도했다는 것이 소비자 불만의 핵심이다.

CGV측은 소비자들의 불만을 의식한 듯 이벤트 안내 문구 중 처음에는 없었던 '매점혜택'을 새로 추가했지만, 이 또한 소비자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이벤트 안내만 보면 여러 혜택들을 100% 받는을 수 있기 때문에 혹하지 않을 소비자는 없다. 하지만 정확하게 포인트 몇 점, 몇 % 할인 등은 명시되어있지 않아 애매모호한 점을 이용해 CGV 관계자는 '럭키박스 선물은 랜덤지급이고 100%지급하고 있어 문제가 되지 않는다'라는 변명을 늘어놓았다.  

CGV가 2015년 새해 이벤트로 마련한 '럭키티켓'이 소비자들의 불만을 사 '불만티켓', '소비자 우롱티켓'이라는 오명을 쓰게 생겼다. CGV에서 럭키티켓을 구매한 어느 소비자는 "CGV가 소비자를 너무 쉽게 본것 같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