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3 15:17 (화)
에너지 드링크와 알코올의 만남, 건강에 치명적...!!
상태바
에너지 드링크와 알코올의 만남, 건강에 치명적...!!
  • 박지현 인턴기자
  • 승인 2015.01.22 14: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소비라이프 / 박지현 인턴기자] ‘에너지 드링크’, ‘클럽 드링크’, ‘날개 음료’ 등의 별명으로 불리는 고카페인 음료. 실제로 야근하는 직장인 4명중 1명이 에너지 드링크를 마신다는 설문 결과처럼 피곤을 이기기 위한 소비자들과 열정적인 젊은이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이 음료는 그냥 마시기도 하지만 술 마시기 전후나 술에 섞어 칵테일로 마시기도 하는데 이것이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그런데 더 많은 술을 오랫동안 마시기 위해 이런 고카페인 음료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지면서 카페인과 알코올을 함께 섭취하는 것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 결과, 심장질환을 유발하고 폭력이나 알코올 중독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력한 각성 효과를 주는 고카페인 음료를 마시면서 술에 취한 줄도 모른 채 밤새 술을 마시는 습관을 들이게 되는 것이다. 이런 고카페인 음료에 의존하면서 술로 밤을 지새우는 풍속은 젊은이들 사이에서 많이 이뤄지고 있고, 이런 행동은 알코올 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다.

2011년 11월15일 뉴욕타임스(NYT)는 미국식품의약국(FDA) 관계자의 말을 인용, 카페인 함유량이 높은 A 에너지 음료가 지난 4년간 13건의 사망사건에 연루됐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FDA는 또 다른 B 에너지 음료가 언급된 사망 사건이 5건 있었다고 밝혔다. 그 중 하나는 14세 소녀가 이 에너지 음료 두 캔을 마신 지 하루 만에 사망한 사건이다. FDA는 지난 2009년 이후 A 음료와 관련된 사건이 약 90건 발생했으며 이 중 30건은 심장마비나 경련, 지속적인 유산 등 심각하거나 생명을 위협하는 수준의 사건이었다고 전했다.

또한 이런 음료를 술과 함께 섭취하지 않더라도 자주 마시게 되면, 스포츠 드링크보다 산성도가 높은 특성으로 인해 치아 표면의 에나멜이 부식되면서 치아착색을 유발하고 치아건강을 해친다. 또한 이뇨작용을 활발하게 해 체내 수분을 대폭 떨어트려 피부 보습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알코올이 든 에너지 드링크와 에너지 드링크의 혼합으로 만든 칵테일은 젊은이의 건강에 해를 끼치고 남용의 위험으로도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이용하는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고, 건강을 위해 에너지 드링크 애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겠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