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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의 카페인 성분이 피부암 예방에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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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의 카페인 성분이 피부암 예방에 효과
  • 임주현 인턴기자
  • 승인 2015.01.22 11: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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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를 하루 1~3잔 마시는 사람은 흑색종 위험이 약 10% 낮아지는 효과

[소비라이프/임주현 인턴기자] ‘국립암연구소 저널’ 최신호에 실린 예일 대학 보건대학원 연구팀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커피가 피부암인 ‘흑색종’을 막는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미국 헬스데이 뉴스가 20일 보도했다.

커피를 하루 1~3잔 마시는 사람은 암세포가 잘 전이되는 치명적인 피부암인 흑색종 위험이 약 10%, 4잔 이상 마시는 사람은 2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에도 커피의 카페인 성분이 피부암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는 있었다. 과거 미국 하버드 대학 의과대학 브링햄 여성병원의 한자리 박사는 카페인 커피를 많이 마실수록 피부암 중 하나인 기저세포암 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한 박사는 카페인 커피를 하루 3잔 이상 마시는 사람은 한 달에 한 잔 정도 마시는 사람에 비해 기저세포암 위험이 여성은 평균 21%, 남성은 10% 각각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과거 연구에는 카페인 섭취량이 많을수록 기저세포암 위험은 더 낮아졌지만 다른 형태의 피부암인 편평세포암과 흑색종 위험을 감소시키는 효과는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번에 발표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커피의 카페인이 치명적인 흑색종까지 억제한다는 사실이 처음 밝혀진 것이다. 하지만 커피의 카페인 성분이 피부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하더라도 과하면 건강에 좋지 않다. 카페인 과다 복용은 불면증, 두통, 불안감등의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연구결과에 대해서도 미국암학회(ACS)의 렌 리히텐펠드 박사는 "피부암 예방을 커피에 의존할 수는 없다"면서 "선크림, 기다란 소매, 챙 넓은 모자 등이 오히려 커피보다는 피부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더 클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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