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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기 수면부족이 성인때 음주·약물 문제 야기할 가능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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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기 수면부족이 성인때 음주·약물 문제 야기할 가능성 높아
  • 임주현 인턴기자
  • 승인 2015.01.2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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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 임주현 인턴기자] 미국 의학 관련 저널, ‘알코올리즘:임상과 실험 연구’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10대 청소년기의 수면 부족이 수년 뒤 음주와 약물 문제를 일으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진은 1994~2002년 사이 있었던 수면과 알코올·약물간 상관관계를 분석한 연구 자료를 바탕으로 10대 청소년 6500명의 성장 경로를 추적했다.

14~16살 청소년기에 수면 장애를 겪는 경우는 그렇지 않은 또래에 비해 수년 뒤 음주 관련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최대 47%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하루 수면시간이 1시간씩 길어지면 음주관련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10%가량 낮아지는 결과가 나타났다.

연구진은 "수면 장애가 알코올 관련 문제를 일으키는 유일한 요인은 아니지만, 이번 조사는 분명한 상관관계가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청소년은 하루 9∼10시간, 성인은 7∼8시간 정도 수면하기를 권고한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우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발표한 ‘2013년 한국 아동,청소년 인권실태 연구’조사에 따르면 2013년 고등학생 평균 수면시간은 5시간 27분, 중학생은 7시간 12분으로 조사되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서 권고한 청소년 적정 수면시간에 비해 우리나라 청소년의 수면시간은 턱없이 부족한 것이다.

청소년 수면 부족에 대해서 네티즌들은 “요즘에는 다른 애들 잘시간에 영어단어 하나라도 더 외우려고 하니 잠잘 시간이 부족 할 수 밖에 ”, “청소년 수면부족, 우리나라는 더 심각할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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