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3 15:17 (화)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합병설....제일모직 주가 향방에 미치는 영향은?
상태바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합병설....제일모직 주가 향방에 미치는 영향은?
  • 소비라이프 편집부
  • 승인 2015.01.06 17: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삼성전자 지배력 강화 포석...제일모직 평소 4배 공매도와 함께 이틀새 20%빠져

[소비라이프 / 편집부] 삼성그룹의 지배구조개편 문제와 관련해 '제일모직·삼성물산' 합병설이 급부상하고 있다.

6일 재계와 증권업계에선 삼성그룹이 지배구조 개편을 위한 다음 수순으로 제일모직을 삼성물산과 합병할 것이라는 시나리오가 흘러 나오고 있다.

▲ 제일모직이 삼성물산과의 합병설로 향후 주가 향방에 대한 논란에 휩싸였다.

제일모직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3세가 38.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사실상의 지주회사로, 삼성그룹 3세와 관련된 핵심 기업이다. 이러한 합병움직임은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을 중심으로 그룹 최대 핵심 기업인 삼성전자에 대한 지배력 강화라는 포석이 깔려있다고 봐야 할 것이다. 

따라서 삼성물산이 삼성전자 지분 4.1%와 삼성SDS 지분 17.1%를 보유하고 있어 제일모직은 삼성물산과 합병을 통해 삼성전자 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하려는 것으로 봐야 할  것이다.

증권전문가들은 삼성생명의 중간지주회사 전환이 관련법 개정에 따라  시간이 래 걸리고 방향도 달라질 수 있다고 보고 제일모직이  삼성물산과의 합병으로 시간과 비용을 덜 들이고 삼성전자 지분을 확보할 수 있다고 보고있다.

삼성물산은 오랜 기간동안 삼성그룹의 지주회사 역할을 해 온 곳으로 건설부문과 상사부문으로 나뉘어 있다.  건설 부문은 이 부회장 몫으로, 상사부문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몫으로 각각 분리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따라서 삼성물산이 건설과 상사로 분리돼 합병되는 방안과 분할 없이 합병되는 방안 등이 모두 거론되고 있다.

한편, 6일 증권시장에서는 제일모직이 전날보다 7000원(4.81%) 내린 13만 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제일모직 주가는 지난 달 19일 이후 매일 1만에서 4만주 수준의 공매도가 이루어졌으나 갑자기 4배이상 늘어난 17만 9649주의 공매도와 함께 이틀새 20%나 주가가 빠졌다.

이에 대한 전문가의 의견은 엇갈리고 있다.  제일모직의 시가총액이 지나치게 높다는 의견과 제일모직이 삼성전자 지분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서 삼성물산과 합병하는 것이 유리하다며 조정받을 때 적극적으로 매수해야 한다는 의견으로 갈리고 있어 제일모직 주가 향방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