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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패딩점퍼, 드라이클리닝하면 보온성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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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패딩점퍼, 드라이클리닝하면 보온성 떨어져!
  • 강하영 기자
  • 승인 2015.01.06 09: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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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온수로 손빨래 하는 것이 효과적

[소비라이프 / 강하영 기자] 추운 겨울에 구스다운 같은 패딩점퍼를 입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겨울철 패딩점퍼는 고가인 경우가 많다보니 세탁 시 드라이클리닝을 맡겨야 한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패딩점퍼를 드라이클리닝 하게 되면 오히려 보온성을 감소시키므로 주의해야 한다.

드라이클리닝에 사용되는 '솔벤트' 성분은 오리, 거위 등의 털로 구성되어 있는 패딩점퍼의 깃털 기름을 분해시켜 패딩의 탄력과 복원력을 훼손시킬 수 있다. 값 비싼 오리, 거위의 깃털은 수분의 침투를 막고 탄력성을 유지시키기 위해 천연의 기름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 패딩 점퍼를 드라이클리닝하면 보온성이 떨어진다.
그런데 드라이클리닝 시 솔벤트 성분이나, 세정력이 강한 세제로 세탁하게 되면 깃털의 천연 기름성분이 쉽게 빠져나가 버린다.

그렇다면 겨울철 패딩점퍼의 효과적인 세탁방법은 무엇일까?

패딩점퍼에 가장 효과적인 세탁방법은 바로 '손빨래'다. 하지만 일반적인 가루 형태의 세제나 합성세제는 동물의 깃털 기름을 빼앗아 버린다. 그러므로 중성세제나 아웃도어 패딩점퍼 전용 세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는 자극이 적은 유아용 비누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세탁 시 물의 온도는 30도 내외의 미온수가 적당하다. 미온수에 중성세제를 풀어 용해시킨 후 패딩점퍼에 충분히 스며들도록 부드럽게 손빨래 하고, 비눗기가 완전히 제거될 때 까지 충분히 헹궈주면 패딩점퍼의 보온성을 지키면서 효과적으로 세탁할 수 있다.  

또한 패딩점퍼를 건조한 후 뭉친 깃털들을 풀어줘야 하는데, 털이 뭉쳐지지 않도록 넓은 장소에 펴셔 말려야 하며, 옷걸이 등으로 탁탁 두들겨 깃털이 골고루 퍼지도록 풀어준다.

하지만 아무리 손빨래라도 지나치게 잦은 세탁은 패딩점퍼의 유지방과 탄력을 감소시키게 한다. 냄새가 날 경우, 빨래 보다는 숯 등을 사용해 냄새를 제거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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