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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민, 2015년으로 이어지는 '갑질 2라운드' 예고...."반드시 복수하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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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민, 2015년으로 이어지는 '갑질 2라운드' 예고...."반드시 복수하겠어"
  • 소비라이프 편집부
  • 승인 2014.12.31 10: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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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 구속집행.....서울 남부구치소 이송 수감

[소비라이프 / 편집부]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가 언니인 조 현아 전 부사장에게 ‘땅콩회항’ 사건과 관련해 ‘복수하겠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낸 사실이 알려져 2014년 마지막 날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조 전무는 문제가 악화되자 31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 아침 신문에 보도된 제 문자 내용 기사 때문에 정말 무어라 드릴 말씀이 없을 정도로 죄송한 마음”이라며 “굳이 변명 드리고 싶지 않다. 다 제 잘못이다”라는 글을 남겼다.

▲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가 언니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에게 보낸 "반드시 복수하겠어"라는 문자가 2014년 마지막 날 파문을 일으키면서 2015년 갑질 2라운드'를 예고하고 있다.(사진은 YTN 캡쳐)
 
 
이날 YTN은  조현아 전 부사장이 검찰에 출석한 지난 17일 조 전무가 "모든 임직원의 잘못"이라는 이메일을 전 직원들에게 보내고 언니인 조 부사장에게는  “반드시 복수하겠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조 전무가 복수하겠다는 대상은 네티즌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는 조 전 부사장이 검찰에 출석하는 날 우연히 인터넷 기사 댓글을 보고 잠시 복수심이 일어 속마음을 언니에게 보낸 것고 밝혔다.  문자메시지 내용은 검찰이 조 전 부사장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메시지 내용을 확인하면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막내딸이자 30일 구속된 조현아 전 부사장의 여동생인 조현민(Cho Emily Lee) 전무는 1983년 생으로 미국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경영대학원 글로벌경역학과를 졸업했다. 현재 대한항공의 광고·SNS 및 커뮤니케이션전략담당 겸 여객마케팅담당 전무를 맡고 있다.

조현민 복수 메시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조현민 복수 메시지 대상이 우리였다니 무섭네요”,  “조현민 진짜 대박이네. 무서워서 못살겠다”, "갑질 2라운드 이어지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땅콩 회항' 사건 장본인이자 조현민 전무의 언니인 조현아(40·여) 대한항공 전 부사장과 여모(57) 상무는 구속집행되었다.

이날 조 전 부사장과 여 상무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맡은 서울서부지법 김병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 사건 사안이 중하고 사건 초기부터 혐의 사실을 조직적으로 은폐하려는 시도가 있었던 점에 비추어 구속의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조현아 전 부사장은 이날 오후 11시 7분쯤 은색 승용차편으로 서울 구로구 남부구치소로 이송돼 수감됐다. 조현아 전 부사장 구속영장 발부 사실을 접한 대한항공 측은 "지금으로서는 할 말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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