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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부터 도시가스 요금 5.9%인하, 가구당 '월 6300원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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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부터 도시가스 요금 5.9%인하, 가구당 '월 6300원 절감'
  • 강하영 기자
  • 승인 2014.12.3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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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 / 강하영 기자] 내년부터 도시가스 요금이 평균 5.9% 인하됨에 따라 가구당 평균 도시가스요금을 현재보다 월 6300원 가량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가스공사는 도시가스 요금을 2015년 1월1일부터 서울시 소매요금 기준 평균 5.9% 인하한다고 30일 밝혔다.

요금 인하로 평균 서울시 평균 도시가스 요금은 21.7477원/MJ(가스사용 열량단위)에서 20.4706원/MJ로 내려간다. 이에 따라 서울시 기준 도시가스 요금은 가구당 월평균 6,294원 감소할 것으로 산업부는 전망했다.

요금 인하는 9월부터 이어진 국제유가 급락과 유가 현물계약 가격이 안정되면서 액화천연가스(LNG) 도입가격이 내려가 낮아진 원료비가 도시가스 요금에 반영됐기 때문이다.

가스 요금 인하가 유가 하락 시기보다 늦어진 것은 LNG 도입 계약상 유가가 현물 유가보다 3~5개월 후행하고 요금에는 최근 3개월간 평균 유가가 반영되는 비중이 높기 때문이다.

정부는 도시가스 요금 미수금 1,400억원(전체 0.6%)을 고려할 때 가스 인하 폭은 5.3%였지만 겨울철 도시가스 수요가 많은 것을 감안해 미수금을 제외하고 평균 5.9% 인하하기로 했다. 미수금은 겨울철 이후 도시가스 요금에 반영될 예정이다.

이 밖에 산업부와 가스공사는 겨울철 사회적배려대상자 등이 겨울철 (1~5월) 가스 요금을 미납해도 가스 공급중단을 유예하는 제도도 지속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이번 요금조정으로 LNG 상대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LNG의 연료 경쟁력이 일정 부분 개선될 것”으로 보이며 “가구당 1월 평균 도시가스요금도 현재보다 월 약 6294원 절약될 것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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