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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글라스 가격, 유통채널별 최대 38% 차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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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글라스 가격, 유통채널별 최대 38% 차이나
  • 강하영 기자
  • 승인 2014.12.19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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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선글라스 평균 소비자가격이 해외보다 최대 54% 비싸

[소비라이프 / 강하영 기자] 자외선이 인체에 유해하다는 인식이 높아짐에 따라 소비자들의 선글라스 사용은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선글라스가 같은 모델이더라도  오프라인과 온라인상에서 판매되고 있는 선글라스의 가격이 상당히 큰 차이가 난다는 조사 결과가 밝혀졌다.

대전소비자연맹이 백화점, 대형마트 내 안경점, 일반 안경점에서 판매되고 있는 수입산 선글라스 총 12개 제품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전체의 83%(10개 제품)가 백화점에서 비싸게 판매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선글라스 제품의 가격 차이는 최소 1%에서 최대 17%까지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모델의 유통별 가격차이가 가장 많이 나는 제품은 캘빈클라인 CK1145이었다. 일반 안경점에서 비싸게 판매되는 모델은 국산제품인 루이까또즈 LQ9290, 루이까또즈 LQ9330, 수입제품인 겐조 Z3030, 게스 GUA1050 순이었다.

국내 오픈마켓, 백화점몰, 면세점몰, 홈쇼핑몰에서 판매되고 있는 총 18개 제품(수입 12개, 국산 6개)의 가격 차이도 상당했다. 매장별로 최소 2%에서 최대 38%까지 차이가 났다. 가격 차이가 가장 많이 나는 제품은 게스(GUA1050), 캘빈클라인(CK1145)이었다.

특히 국내 오프라인 매장 평균 소비자가격은 온라인매장 대비 최대 61% 비싼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국내 선글라스 평균 소비자가격은 해외보다 최대 54% 비싼 것으로 조사됐는데, 이는 FTA로 인한 선글라스 무관세 수입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소비자 10명 중 7명 이상(79.3%)은 FTA로 인한 선글라스 무관세 수입 알지 못했다.

이에 대전소비자연맹은 국내 판매점이 FTA로 인해 수입 선글라스가 이전과 달리 무관세로 국내로 들어오는 점을 적용해 선글라스 가격을 합리적으로 책정해 소비자에게 제공해야한다며, 소비자들은 고가 브랜드의 선호보다는 변해가는 시장상황, 판매점들과의 가격비교 등을 통해 제품을 합리적으로 구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또한 정부는 FTA로 인해 국민과 기업에게 혜택이 되는 사항을 적극적으로 알릴 필요가 있다며, 국내로 들여오는 수입제품의 원가를 공개하고 판매자와 소비자 간에 신뢰를 형성할 수 있는 중립적인 입장을 취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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