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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상장..... 증시 뜨겁게 달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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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상장..... 증시 뜨겁게 달군다
  • 소비라이프 편집부
  • 승인 2014.12.18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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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매출 8조규모 초대형 공기업 상장으로 침체국면 전환

[소비라이프 / 편집부] 초우량 공기업인 한국마사회 상장이 추진된다.

금융위원회 고위 관계자는 17일 “정부 내 협의와 설득을 통해 우량 공기업의 상장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며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가진 한국마사회 같은 공기업이 이상적인 대상”이라고 말했다. 시중에 떠도는 부동자금을 증시로 끌어들여 침체된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투자자들의 우량주 갈증도 해소하자는 취지로 해석되고 있다.

▲ 금융위가 한국마사회 같은 우량 공기업 상장을 추진하면서 침체국면을 전환할 예정이다.

한국마사회는 2013년회계년도 기준, 자산 2조 4903억원, 자본 2조 2951억원으로 부채가 거의 없으며, 매출 7조 7353억원, 당기순이익 2750억원이 초우량 공기업이다.

금융당국은 지난 달 자본시장 활성화 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금융위가 공개한 자본시장 활성화 대책의 핵심은 연기금 등 기관투자가의 주식투자 비중을 늘리는 내용이었으며 연기금 역시 바닥까지 떨어진 수익률을 끌어올리기 위한 투자확대 방안이 필요한 상태에 있다.

문제는 연기금이 살 만한 주식이 그리 많지 않다는 데 있다. 연기금은 수익률은 물론 안정성도 중시해야 하기 때문에 투자할 수 있는 종목이 제한적일수 밖에 없다. 이에 최근 한국거래소 등이  민간 우량기업의 상장을 독려하고 있지만 쉽지 않은 상태이다.

그러나 상황은 그렇게 녹녹하지만 않다. 상장 신청만 하면 한 달 내에 승인이 날 수 있을 만큼 우량한 기업은 100개도  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그러나 이들 기업은 회사채로도 얼마든지 자금을 조달할 수 있고 사내유보금을 쌓아두고 있는 회사도 많아 굳이 각종 공시 의무와 주주들의 개입이 따르는 상장에 적극적이지 않다는 것이며 이러한 현실인식으로 금융당국이 한국마사회 같은 우량 공기업의 상장을 추진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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