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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보험사....고객에 지불할 돈은 줄이고 받을 돈은 올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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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보험사....고객에 지불할 돈은 줄이고 받을 돈은 올리고
  • 소비라이프 편집부
  • 승인 2014.12.03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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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교보생명 등 주요 보험사들, 12월에도 공시이율 또다시 내려

[소비라이프 / 편집부] 삼성생명, 교보생명, NH농협생명 등 주요 보험사들이 12월 공시이율을 또다시 내렸다.

공시이율이란  운용자산이익률과 국고채, 회사채 등 외부지표수익률을 반영해 금리연동형 상품에 적용하는 이율이다. 공시이율이 낮아지면 고객에게 지급되는 이자율이 감소하기 때문에 만기환급금, 중도해약환급금이 줄어들게 된다.

▲ 삼성생명, 교보생명, NH농협생명 등은 11월에 이어 12월에도 공시이율을 또다시 인하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보험사들은 12월 공시이율을 지난 달에 이어 또다시 내렸다. 삼성생명은 보장성 보험의 공시이율을 지난달 3.71%에서 3.64%로, 연금보험의 공시이율은 같은기간 3.73%에서 3.64%로 각각 0.09%포인트(P) 내렸다. 연금저축은 유배당 3.55%에서 3.45%로, 무배당은 3.70%에서 3.60%로 각각 0.1%P 내렸다. 저축성 보험도 3.78%에서 3.66%로 떨어졌다.

교보생명도 연금(유·무)과 저축성 보험의 공시 이율을 11월보다 각각 0.1%P, 0.06%P 낮춘 3.70%, 3.71%, 3.79%로 정했다. 연금저축보험과 보장성보험의 공시이율은 각각 3.55%, 3.66%로 동결했다.

NH농협생명은 보장성(무)·연금(무)·저축(무)보험의 공시 이율을 지난달 3.70%에서 3.62%로 각각 0.08%P 하향조정했다. 삼성화재 역시 기존 각각 3.6%, 3.5%였던 저축성·연금저축 보험의 공시이율을 0.1%P씩 내렸으며 동부화재는 보장성 보험을, LIG손보는 저축·연금·보장성 보험을 전월대비 0.1%P 하향했다.

저금리 기조가 계속되는 가운데서도 보험사들은 거의 매달 공시이율을 내렸다. 지난달 삼성·한화·교보·농협·흥국·동양·신한 등 생명보험사들과 손해보험사들은 10월보다 공시이율을 적게는 0.05%P에서 많게는 0.1%P까지 낮췄다.

이렇게 보험사들이 공시이율을 내린다는 것은 고객 입장에선 돌려받을 수 있는 돈이 더 줄어든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여기에 보험사들이 내년 1·4월 새 경험생명표와 표준이율 인하를 적용하면 보험료는 최대 30%까지 오를 수 있다. 최근 경제 상황이 악화되면서 저축성 보험을 중도 해약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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