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라이프 / 강하영 기자] 겨울에는 대기의 습도가 떨어지고 난방을 많이 하기 때문에 공기가 상당히 건조하다. 겨울의 건조한 환경은 몸의 수분 및 유분의 균형을 깨뜨릴 수 있어 각질, 정전기 등을 발생시키며 두피로 공급되는 혈액순환을 방해한다. 결과적으로 두피를 약하게 하기 때문에 겨울에는 두피관리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우선, 건성 타입의 두피는 피지 분비량이 적으므로 각질이 심하게 일어나며 보통 여성의 머리에 더 많이 나타난다. 각질이 잘 일어나는 두피 형태는 비듬도 많이 생기므로 비듬샴푸느 각질제거 샴푸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샴푸를 너무 자주 사용하게 되면 건조함이 더욱 심해져 탈모 및 두피 트러블이 발생할 수도 있어 하루에 2번 이상은 머리를 감지 않는 것이 좋다.
다음으로 지성 두피의 경우, 피지 과다 분비로 인해 두피 가려움증을 느낄 수 있으므로 하루에 2번 이상 머리를 감는 것이 좋다. 두피 청결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는다면 건선, 지루성 두피염 등의 피부병이 될 수 있으므로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외부 자극에 예민한 민감성 두피의 경우, 두피의 피지 조직이 얇아 부분적으로 붉은 반점이 생길 수 있고, 면역성이 약해 세균에 쉽게 감염될 수 있다. 그러므로 두피 자극을 최소화 시킨 민감성 두피에 좋은 샴푸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두피에 좋은 음식들을 살펴보면 호두는 단백질, 무기질, 비타민E 등이 풍부한 항산화 식품으로 혈액순환을 돕고 두피 활성을 촉진시키며, 다시다는 요오드 성분으로 탈모를 예방하고 비타민A가 풍부해 머리카락을 구성하는 단백질인 케라틴 합성을 돕는다.
또한 메밀은 루틴 성분이 풍부해 두피의 모세 혈관을 튼튼하게 해주며, 검은콩은 모근에 영양을 공급해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을 예방한다. 그 외에도 탈모예방 및 머리카락 생성을 촉진하는 두부, 탈모나 새치가 심한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목이버섯, 비듬을 치료하는데 효과가 있는 계란 등이 두피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