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라이프 / 강하영 기자] 블랙프라이데이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비교적 값이 비싼 전자가전들을 저렴한 값에 사려고 해외직구를 준비하는 소비자들은 '커머셜 TV'를 일반 TV와 혼동하지 않도록 주의가 요구된다.
커머셜 TV란, 전시장 및 매장 등에서 사용되는 상업용 디스플레이 TV다. 매장의 자체 광고 방송, 안내 영상을 상영하는 데 사용되므로 USB를 사용해 반복영상을 틀어주는 경우가 많다. 커머셜 TV는 일반적인 TV 수신 기능이 없으므로 소비자들이 이를 모르고 해외 직구 사이트에서 구매할 경우, 별도의 수신장치를 추가하는데 비용이 든다는 문제점이 있다.
보통 소비자들은 TV라고 하면 일반적인 TV를 생각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커머셜 TV 자체에 대해 생소하게 느낀다. 그렇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커머셜 TV에 대한 특징 및 정보를 거의 알지 못한다. 특히나, 해외직구 시 커머셜 TV에 대한 상품 설명서가 영어로 적혀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이를 자세히 확인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해외직구 업체들은 이러한 점들을 악용해 블랙프라이데이 특수를 누리려 하고 있다. 특히, 해외직구로 구매할 경우 교환 및 환불에 관련된 연락이 어려울 수 있고 A/S가 힘들 수 있다는 문제점이 있어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그러므로 블랙프라이데이에 해외직구로 TV를 구매하고자 하는 소비자는 TV 가격이 지나치게 저렴할 경우 한 번 의심해보는 것이 좋다. 특히, 영어로 제품 개요가 나와 있다 하더라도 'Commercial'이라는 단어가 포함되어 있는지 확인해 봐야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해외직구 사이트의 한 관계자는 가격이 많이 저렴하지 않더라도 소비자들에게 널리 알려진 안전한 사이트를 이용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이 외에도 해외직구 시 TV와 같은 전자가전은 파손 시 피해가 크므로 파손 보험을 들어 두는 것이 좋으며, 사전에 배송조건 및 보상내용을 확인해야 한다.
소비자들은 해외직구 사이트에서 가격이 저렴하다는 생각에 무턱대고 구매하지 말고 상품에 대한 설명과 각 사이트에서 가격을 비교해보는 것이 좋다. 또한 커머셜 TV에 대한 특징을 숙지하고 일반 TV와 혼동하여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