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라이프 / 이주연 시민기자] 지난 12일 '온 오프믹스'가 주관한 2015 트렌드 코리아 저자 강연회가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열렸다. '온 오프믹스'는 모임이라는 형태의 각종 방송 프로그램, 대규모 콘퍼런스, 콘서트, 세미나, 일일 클래스 등의 참가 및 개설을 도우며 지식 및 경험 공유의 장을 이루는 활동들이 다채롭게 이루어지고 있는 국내 최대 모임 플랫폼이다. 이번 모임에서는「트렌드 코리아 2015」이준영 저자 강연회가 진행되었다.
2015 '양의해'를 이끌어갈 10대 소비 트렌드에 대한 강연으로 지난 2014 소비 트렌드를 돌아보고 내년의 소비 핵심 키워드로 잠이 오지 않을 때 양을 세는 관습을 뜻하는 '양 세기'(COUNT SHEEP)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첫 키워드로 시장이 커지면서 정보의 과부하(data smog)로 죽느냐 사느냐로 고민하던 햄릿을 비유한 '햄릿 증후군' 일명 결정 장애 시대를 맞아 소비에서도 '만족'보다는 '최적'의 선택을 하고 빠른 결정을 내리기보다는 '밀고 당기기'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친구인 듯 연인인 듯 알쏭달쏭 한 남녀 관계를 뜻하는 은어 '썸 타다'에 내재하는 심리가 소비문화 또한 주도하리란 것이다.
이외에도 옴니채널의 진화로 인한 소비문화 주도권 평범함 속에서 차별화를 추구하는 소비행태 변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소소한 즐거움을 추구하는 긴 포크 라이프 등장, 서울 구석구석 골목의 재발견을 주목할 추세로 꼽았다.
올해의 10대 트렌드 상품으로 ▲ '꽃보다' 시리즈 ▲ 명량 ▲ 빙수 전문점 ▲ 스냅백(힙합풍의 모자) ▲ 에어쿠션 화장품 ▲ 의리 ▲ 콜라보레이션(가요 부문 협업) ▲ 타요버스 ▲ 탄산수 ▲ 해외직구(직접 구입) 등을 제시했다.
'양 세기' 주제 10대 소비 트렌드▲ 햄릿증후군(Can't make up my mind) ▲ 감각의 향연(Orchestra of all the senses) ▲ 옴니채널 전쟁(Ultimate 'omni-channel' wars) ▲ 증거중독(Now, show me the evidence) ▲ 꼬리, 몸통을 흔들다(Tail wagging the dog) ▲ 일상을 자랑질하다(Showing off everyday, in a classy way) ▲ 치고 빠지기(Hit and run) ▲ 사치의 끝, 평범(End of luxury: just normal) ▲ 우리 할머니가 달라졌어요(Elegant 'urban-granny') ▲ 숨은 골목 찾기(Playing in hidden alleys)
지난 10일 발표 내용을 종합해 담은 '트렌드 코리아 2015'(미래의 창)를 출간했다.
